한미연합훈련 8일부터 실시…"코로나19로 규모 최소화"

김광호 / 2021-03-07 11:10:56
합참 "컴퓨터 시뮬레이션 활용 방어적 성격 훈련"
미래연합사 FOC 검증은 예행연습만 진행하기로
北, 훈련기간 무력시위 등 반발 강도 높일지 주목
한미 군 당국이 8일부터 올해 전반기 한미연합훈련을 시작한다.

▲주한미군 제23화학대대 소속 501중대는 지난 2019년 12월 19일 경기 의정부시 소재 미군기지 캠프 스탠리에서 국군 수도기계화사단과 함께 북한 WMD 제거 훈련을 했다고 밝혔다. [주한미군 페이스북 캡처]

합동참모본부는 7일 "한미동맹은 코로나19 상황, 전투준비태세 유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을 위한 외교적 노력 지원 등의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연합지휘소훈련을 내일부터 18일까지 9일동안 시행하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합참은 이번 훈련에 대해 "야외기동훈련 없이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활용해 연합방위태세를 점검하는 연례적·방어적 방어적 차원의 훈련"이라고 밝혔다.

합참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하여 예년에 비해 훈련 참가 규모를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훈련 기간에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이후 미래연합군사령부의 지휘 능력을 검증하기 위한 2단계 검증훈련인 '완전운용능력(FOC)' 검증은 예행연습만 진행될 예정이다.

합참은 "훈련기간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검증도 예행연습을 일부 실시해 전작권 전환의 실질적 진전을 이룰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8월 한미연합훈련에서도 전작권 전환 이후 미래 연합사 구조를 적용한 예행연습이 일부 병행해 실시됐다. 이에 따라 한미는 오는 8월 후반기 훈련에 앞서 또다시 FOC검증 진행을 논의해야 한다.

특히 훈련 기간 북한이 무력시위 등 반발의 강도를 높일지 주목된다. 이번 훈련은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출범한 이후 처음 시행되는 연합훈련이기 때문이다.

앞서 북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는 지난 1월 당 대회에서 한미연합군사훈련 중지를 촉구한 바 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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