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LH 직원 투기 의혹에 "국민 배신한 것…엄단해야 마땅"

장기현 / 2021-03-03 16:00:04
"필요하면 수사 통해서라도 투기 가담자 색출해야"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3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투기를 했다면 법을 위반하고 국민을 배신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3일 오전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대외협력위원회 임명장 수여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LH 직원들이 3기 신도시로 지정된 경기 광명·시흥의 토지 수천 평을 사전에 사들였다는 의혹이 제기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의혹이 사실이라면 업무상 취득한 비밀을 동원해 사익을 챙기려 한 중대 범죄"라면서 "집 없는 서민의 절망은 커질 수밖에 없고 정부 정책에 대한 국민의 신뢰도 흔들릴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LH는 토지분양, 택지개발 등 각종 개발정보를 다루는 공기업"이라며 "그런 만큼 임직원에게는 더욱 엄격한 도덕성이 요구된다"고 언급했다.

이 대표는 또 "정부는 사실관계를 신속히 조사해야 한다"면서 "필요하면 수사를 통해서라도 투기 가담자들을 철저히 색출해 엄단해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과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는 LH 직원 12명이 광명·시흥지구 3기 신도시 지정 발표 전 약 100억 원에 달하는 사전투기를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LH는 해당 직원 12명을 직무에서 배제한 상태다.

K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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