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백신 가짜뉴스 기승…방심위 심의 지연 안타까워"

김광호 / 2021-03-02 09:28:19
"어제까지 2만3086명 접종…이상신고 156건 모두 경증"
"낙태아 유전자로 백신…터무니없는 내용 온라인상 유포"
"가짜뉴스 차단 방심위 역할 막중…여야 이견에 구성 지연"
정세균 국무총리는 지난달 26일부터 시작된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면서도 "현장 모습과는 달리 사회 일각에서 백신 접종을 둘러싼 가짜뉴스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우려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정 총리는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어제까지 2만 3086명이 코로나19 백신의 1차 접종을 마쳤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현재까지 신고된 이상반응 사례는 총 156건이지만, 모두 경증으로 나타나 백신의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음이 실제 입증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 총리는 "낙태아의 유전자로 코로나 백신을 만든다거나, 접종받은 사람들이 발작을 일으키고 좀비처럼 변한다는 등 터무니없는 내용임에도 온라인을 통해 퍼지면서 불신과 불안을 조장하는 경우가 많다"며 "방역당국과 경찰이 노력하고 있지만, 온라인상에는 아직도 버젓이 떠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짜뉴스를 신속히 삭제하고 차단하기 위해서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의 역할이 막중한데, 지난 1월말 임기가 만료된 후, 위원 추천을 둘러싼 여·야간 이견으로 위원회 구성이 한달 넘게 지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코로나 또는 백신과 관련된 60여 건의 심의사항이 처리되지 못하고 있어 매우 안타까운 심정"이라며 "방심위가 제 역할을 하도록 여야 모두 한마음으로 나서 달라"고 정치권에 당부했다.

이와 함께 정 총리는 2월 수출동향에서 확인된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 통계를 언급한 뒤 "코로나19 3차 유행에 더해 설 연휴로 조업일수가 3일이나 줄어들어 쉽지 않은 여건임에도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온 것"이라며 긍정평가으로 평가했다.

이어 "특히 하루 평균 수출액은 26.4% 증가한 23억 달러로, 2월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면서 "전세계적 팬데믹 상황에서도 우리 경제의 저력을 보여준 기업인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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