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정상적인 면역형성과정서 나타날 수 있는 증상"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받은 2만1177명 가운데 이상반응이 152건 신고된 것으로 파악됐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1일 브리핑에서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총 152건"이라면서 "모두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경증 사례였다"고 밝혔다.
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2만613명이, 화이자 백신은 564명이 맞았다. 접종기관 및 대상자별로는 요양병원은 1만5937명, 요양시설 4662명, 코로나19 환자치료병원 564명, 1차 대응요원 14명이었다.
이상반응은 38℃ 이상의 발열이 76%를 차지했으며, 근육통 25%, 두통 14%, 메스꺼움 11%, 오한 10%, 어지러움과 두드러기가 각 9%로 뒤를 이었다. 이상반응은 2개 이상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중복 신고할 수 있다.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 등 중증 이상반응은 확인되지 않았다.
정 본부장은 "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증상들은 모두 정상적인 면역 형성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증상으로 대부분 3일 이내에 특별한 처치 없이 소실되는 것으로 돼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예방접종 후 경미한 이상반응 발생 시에는 경과를 관찰하고 증상에 따라서는 냉찜질이나 진통제를 복용하는 것이 도움이 되겠다"면서 "증상이 심해지거나 고열, 알레르기 반응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하게 진료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아직 중증 이상반응 보고는 없는 상황이지만 접종 건수가 증가하게 되면 중증 알레르기인 아나필락시스와 같은 이상반응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철저한 예진을 통한 예방과 응급상황에 대한 신속대응으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달 26일부터 고위험 어르신들을 돌보고 있는 요양병원·요양시설 의료진과 종사자들이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먼저 시작했다"면서 "본인의 건강보다도 안심하고 어르신들을 돌봐드릴 수 있을 것 같다, 마음이 홀가분하다고 인터뷰하신 종사자들이 많으셨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한 해 동안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에서 얼마나 큰 부담감을 가지고 노심초사하시면서 어르신들을 돌봐오셨는지 느낄 수 있었다"면서 "매주 코로나19 선제검사를 받으시고 사적모임도 제한하면서 어르신들을 보호하고, 또 적극적으로 접종에 참여해주신 전국의 모든 1호 접종자분들께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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