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3차 공공기관 이전 "저항 있더라도 반드시 관철해낼 것"

문영호 / 2021-02-21 16:17:29
"경기 동북부의 특별한 희생에 특별한 보상은 공정한 것"

이재명 경기지사가 반발과 저항이 있더라도 경기도 3차 공공기관 이전은 흔들림 없이 계속된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주민, 정치인, 노조의 반발에 따른 정치적 타격을 걱정하는 분도 계시고, 저항 때문에 중도포기할까 걱정하기도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경기도 제공]

 
그는 "'공정한 세상'을 지향하는 경기도의 도정구호가 '특별한 희생에 특별한 보상'"이라며 "경기남부 특히 수원에 집중된 공공기관들을 이전하는 것 역시 공정성과 균형발전을 위해서"라고 강조했다.


이어 "3차에 걸친 공공기관 이전에도 여전히 수원에 절반에 가까운 15개의 도 산하 공공기관이 남는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기관소재 지역 주민, 근무환경이 불편해질 직원, 유권자를 고려해야 할 정치인들의 반대는 그 분들 입장에서 당연하며 충분히 이해한다"며 "이분들의 입장을 최대한 고려하고 수렴하겠지만 균형발전과 공정이라는 대의와 당위는 어떤 경우에도 포기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8일 경기도의회 수원시 지역구 의원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 공공기관 3차 이전을 원점에서 재검토하라는 주장에 이어, 염태영 수원시장의 행정서비스 저하 우려와 이전 대상 기관 노조 등의 반발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지사는 아울러 "과도한 수도권집중을 방치하면 국가적 잠재력이 훼손되고 큰 손실을 자초한다"며 "국토 균형발전은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핵심과제이기 때문에 행정수도 이전도 계속 되어야 하고 국가공공기관의 지방이전도 계속 추진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수도권 규제완화는 수도권집중을 심화시키는 것으로 자제하되, 필요한 규제는 오히려 강화하고 불필요하거나 과도한 규제와 강원 충청경계지역의 역차별적 규제는 완화하는 '규제합리화'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경기도정을 위임한 도민의 주권의지에 따라 도민에게 유익하고 정당한 일은 반발과 저항이 있더라도 도민을 믿고 반드시 관철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재명 지사는 지난 17일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연구원과 경기신용보증재단 등 7개 공공기관의 경기 북동부 지역으로의 이전 추진 계획을 밝혔다.

KPI뉴스 / 문영호 기자 sonanom@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문영호

문영호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