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병원·시설 입원·입소자 방문 접종 방침 유지" 방역당국이 65세 이상 고령자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계획에 대해 추가 자료를 통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어려운 것으로 판단된다면 4월부터 들어오는 다른 백신을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경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16일 정례브리핑에서 "미국의 임상시험 결과나 외국에서 고령자에 대한 접종 결과가 추가 확인되는 대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65세 이상에 대한 접종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반장은 추가적인 임상시험 결과가 발표될 시기에 대해 "3월 말에서 4월 초 정도로 예측하고 있다"면서 "바로 예방접종전문위원회를 열어서 65세 이상 고령자에 대한 백신접종이 가능하다면 추가적인 접종계획을 마련하고 접종을 시작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만약 접종이 어려운 것으로 판단된다면 3월 이후에 들어오는 화이자, 모더나, 얀센 백신 같은 다른 백신을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질병관리청은 전날 화이자 백신 추가 구매 계약을 체결하면서 조기 공급 협상을 통해 공급 시작 시기를 3월 말로 앞당겼다. 그러나 화이자 백신의 경우 보관 및 유통 시 영하 70℃ 이하를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요양시설 등에 방문 접종이 어렵다는 것이 단점으로 꼽혔다.
그는 "요양병원과 시설에 계시는 65세 이상의 입원·입소자분들께서는 주로 거동이 불편하신 분들이기 때문에 예방접종센터까지 나오셔서 내원 접종하시는 것은 어렵다고 보고 있다"면서 "찾아가는 접종, 방문 접종을 하는 방침에 대해서는 바뀐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화이자 백신 추가 구매 및 조기 공급 관련 내용이 전날 발표된 2~3월 예방접종 계획 브리핑에 포함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양동교 추진단 자원관리반장이 "어젯밤에 계약이 이뤄졌기 때문에 오후에 있었던 브리핑에 포함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정 반장은 "화이자 백신이 도입되는 시기가 3월 말이기 때문에 접종을 시작하는 것은 3월 말 또는 4월이 될 것"이라면서 "3월 내로 접종된다고 하면 접종계획 변경이 들어갈 것이고, 4월에 접종된다고 하면 4월 이후 접종계획에 포함될 예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달 28일에 공급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로 예방접종계획을 발표했기 때문에 월별로 백신의 공급량이 확정될 때마다 접종계획을 확정해서 발표드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