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 지향 '40대', 금융자산 58%가 예적금

안재성 기자 / 2021-02-16 14:07:32
최근 투자 확대 흐름…초저금리 영향 대도시에 거주하는 40대는 금융자산 가운데 58%가 예적금일 정도로 안정 지향이 뚜렷한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투자 비중은 24%에 불과했다.

다만 최근 주식, 펀드 등 금융투자를 확대하는 흐름이다. 초저금리 때문에 수익률을 더 높이려는 움직임으로 파악된다.

하나금융그룹 100년 행복연구센터는 16일 이런 내용을 담은 '생애 금융보고서 - 대한민국 40대가 사는 법(머니편)'을 발간했다. 서울·부산·대구·대전·광주 등 5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40대 소득자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1월 온라인 설문을 한 내용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5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40대의 평균 금융자산은 7000만원으로 1억원 이상 보유 비율은 28%였다.

40대 금융자산 가운데 예적금이 57.7%로 과반을 넘겨 안정성을 중요시하는 모습이다. 주식(15.6%)·기타금융투자(6.5%)·채권(1.5%) 등 금융투자 비중은 23.6%였다.
▲40대의 금융자산 중 58%가 예적금이나 최근 점점 투자를 확대하는 양상이다.[하나금융 100년 행복연구센터 제공]

그러나 최근 들어서는 금융투자 비중이 점차 확대되는 흐름이다. 78.2%를 차지하는 40대 금융투자자 중 절반 이상(57.4%)이 앞으로 금융투자 규모를 더 늘릴 계획이라고 답했다.

금융투자자가 아닌 40대 중에서도 61.0%가 "여건이 허락하면 금융투자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40대 금융투자자 중 43.9%가 최근 1~2년 새 투자를 확대했다고 답했다. 확대한 이유에 대해서는 '저금리가 지속되면서'와 '투자를 안하면 목돈 마련이 어려워져서'라는 답변이 가장 많아 초저금리의 영향을 느끼게 했다.

그럼에도 투자 손실 감수 의향이 낮은 투자자가 대다수라 안정 지향이 뚜렷했다. 40대 금융투자자 중 54.5%는 '투자 원금 보전'이나 '5% 미만'의 손실만 감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10% 이상'의 손실도 허용하겠다는 공격적인 투자자는 15.8%에 불과했다.

40대의 총자산은 평균 4억1000만원으로 조사됐다. 총자산 '3억원 미만'이 51.6%로 절반을 넘겼다. '3억∼5억원'은 18.3%, '5억∼10억원'은 18.3%, '10억원 이상'이 11.8%였다.

주택담보대출, 기타 신용대출 등 총대출을 제외한 40대의 평균 순자산은 3억3000만원이었다.

KPI뉴스 / 안재성 기자 seilen78@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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