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욱 "야당 인사위원 추천 늦어지면 독촉할 것"

김광호 / 2021-02-15 14:59:36
"기한 많이는 못 드리고, 내부적으로 상의할 것"
"수사팀이 꾸려져야 어떤 사건 할지 결정 가능"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 공수처 검사 임용 인사위원회 구성과 관련해 야당의 인사위원 추천이 늦어지면 기한을 다시 정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진욱 공수처장이 15일 오전 경기도 과천 정부과천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김 처장은 15일 정부과천청사로 출근하는 길에 취재진과 만나 '위원 추천 마감일인 16일까지 야당 측 추천이 없을 땐 어떻게 대응할 예정이냐'는 질문에 "다시 기한을 정해 독촉을 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기한을 많이는 못 드리고, 어떻게 할지 내부적으로 상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김 처장은 공수처 1호 사건에 대해선 "수사팀이 어쨌든 꾸려져야 어떤 사건을 할지 결정할 수 있다"며 "다른 수사기관으로부터 이첩 받은 사건 역시 없다"고 말했다.

앞서 공수처가 여야 교섭 단체에 오는 16일까지 각각 2명씩 인사위원을 추천해달라고 요청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0일 나기주·오영중 변호사를 추천했지만 국민의힘은 아직 추천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당초 16일까지 여야로부터 인사위원을 추천받아 인사위원회 구성을 마무리 짓겠다는 공수처의 계획에 차질이 예상된다. 인사위원회 구성이 지연될수록 검사 임명이 늦어져 공수처의 본격적인 수사 역시 늦어지기 때문이다.

김 처장과 여운국 차장, 김 처장이 위촉한 사람 1명 비롯해 여야가 추천한 각 2명씩 4명 등 총 7명으로 구성되는 인사위는 검사 후보자를 평가해 과반수 찬성으로 대통령에게 임명을 제청한다.

공수처는 수사 실무에 필요한 규칙 수립도 이달 내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검찰사건사무규칙과 마찬가지로 공수처의 사건 수리, 수사, 결정 등에 필요한 조항으로 현재 내외부의 자문을 통해 세부안을 꾸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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