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野 단일화는 숙명…이달말 후보 확정할수도"

남궁소정 / 2021-02-12 14:05:12
"세금폭탄·주택가격 상승·성폭력…野 승리 확신"
"막연하게 보편적 지출 늘리자는 건 삼가야 정상"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12일 "야권 단일화는 숙명적"이라며 "초창기엔 단일화에 대해 조금 염려를 해서 삼자대결도 생각했지만, 최근 진행되는 과정을 보니 단일화를 안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9일 서울 서대문구 미혼한부모가족 복지시설을 방문해 간담회 발언을 하고 있다. [국민의힘 제공]

김 위원장은 이날 채널A와의 신년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한 후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선출과 관련 "이달 말에 끝을 낼 수도 있다"고 말했다.

당초 국민의힘 경선 일정상으로는 다음달 4일 최종 후보를 확정하는데 이를 앞당길 수 있다는 말이다. 김 위원장은 "25일이면 토론이 끝나고, 바로 여론조사에 들어갈 것 같으면 우리 후보를 확정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선거에서 야당 승리를 확신한다며 "지난 4년 동안 문재인 정부의 실책에 대한 국민의 판단이 있을 것이고, 세금폭탄, 주택가격 상승, (이번 선거가 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폭력으로 발생한 보궐선거라는 점 등등을 볼 때 야당이 승리할 수밖에 없다"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여야를 막론한 보선 주자들의 '현금 살포성' 공약 경쟁에 대해선 "돈 문제에 대해서 크게 관심을 안 갖는 사람들이 꽤 있는 것 같다"며 "(코로나 피해지원 이외에) 막연하게 보편적 지출을 늘리자는 것은 좀 삼가는 게 정상"이라고 덧붙였다.

여당이 4월 전 소상공인 대상 추가지원을 검토하는 데 대해 "반대하지는 않는다"면서도 "작년 총선 때도 선거 전전날 전국민에게 100만 원을 준다고 신청받았다. 결국 (이번에도) 선거와 관련돼서 한 짓"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해 당정 간의 불협화음이 노출된 상황에 대해 "대통령이 판단을 정확하게 해서 부총리와 재정 운용을 (논의)하면 쉽게 결정 날 텐데, 이해가 잘 안 간다"고 비판했다.

영수회담 성사 전망과 관련해서도 "그런 상황이 오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대통령은 이슈에서 멀리 떨어져서 방관자적 역할만 하는 모습이다. 본인이 문제를 적극적으로 풀려고 노력하는 분은 아닌 것 같다"고 했다.

KPI뉴스 / 남궁소정 기자 ng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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