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생 중 일부는 다른 학원도 다녀…모두 검사 진행 경기 부천의 종교시설과 학원에서 53명이 집단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9일 긴급 브리핑을 열고 "오늘 영생교 승리제단에서 20명, 오정능력보습학원에서 30명이 발생해 총 50명의 확진자가 나왔다"고 알렸다. 지난 7일부터 관련 확진자를 모두 더하면 누적 53명이다.
장 시장은 "감염경로를 추적해보면 지난 7일 오정능력보습학원생 1명이 확진됐고, 같은 날 이 학원 강사가 검사를 받아서 다음날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 학원 강사는 부천 괴안동에 있는 영생교 승리제단 기숙사에 거주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부천시 방역당국은 보습학원과 승리제단에 대한 검사를 진행했다. 부천시에 따르면 승리제단 건물은 총 2곳으로, 성전과 남자 기숙사가 있는 건물과 의류제조업체와 여자기숙사가 있는 건물이 주차장을 사이에 두고 있다.
이 두 건물 모두에서 확진자가 나옴에 따라 승리제단 측은 방역당국에 총 139명의 명단을 제출했다. 장 시장은 "주로 남자 기숙사에서 확진자가 많이 나왔다"면서 "대부분이 검사를 받았고, 검사받지 않은 사람들도 지금 검사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승리제단에 다니는 교인이 증상발현이 제일 빠르고, 2월 초부터 감염력이 있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실제 명단이 139명 제출됐지만 거기에 그치지 않고 휴대전화 위치 추적 등 추가 조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학원에 대해서는 "학원생, 그리고 강사, 직원 등에 대해서 검사 중"이라면서 "이 학원에 다니는 학생 중 2명이 다른 학원, 1명이 또 다른 학원에 다니고 있어서 그곳 학생과 학원 관계자들 전체도 검사 중에 있다"고 말했다.
장 시장은 "역학조사관들의 평가로는 승리제단의 경우 1월 1일부터 2월 8일까지, 오정능력보습학원의 경우에는 1월 20일부터 2월 8일까지 방문자 및 유증상자에 대한 전수검사 요청이 있었다"면서 "여기 해당되는 분들은 적극적으로 조사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