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자가격리 위반자는 무관용 원칙 적용" 국내에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26건 추가 검출됐다. 이로써 지난해 10월 이후 현재까지 국내 변이 바이러스는 총 80건 확인됐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9일 정례브리핑에서 이러한 변이 바이러스 현황을 발표했다. 추가 확인된 26건은 영국형 24건, 남아프리카공화국형 1건, 브라질형 1건이다.
국내 발생은 총 4건으로, 경남 김해 2건, 양산 1건, 부산 동구 1건이다. 이 단장은 "모두 외국인으로서 경남, 그리고 전남의 친척께서 발생한 집단 확진자에 대한 접촉자 조사 결과 변이 바이러스로 확인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남·전남 외국인 친척 집단발생은 지난해 12월 25일 아랍에미리트에서 입국한 외국인을 시작으로 총 38명이 감염된 사례다. 지난 3일 이들 가운데 영국 변이 바이러스 4건이 발견된 바 있다.
이 단장은 "이와 관련해 국내 접촉자 상황을 재점검해 검사를 강화해 실시했지만, 이 4명 외에 현재까지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나머지 22건은 해외유입으로, 16명은 검역단계에서 확진됐으며 6명은 입국 후 실시한 검사에서 확진됐다. 이들의 접촉자를 조사한 결과 현재까지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 단장은 "변이 바이러스는 세계적으로 굉장히 빠르게 확산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면서 "이미 영국은 검출되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중에서 80% 이상이 변이 바이러스로 판단하고 있으며, 프랑스의 경우에는 20%, 독일도 10%를 넘는 등 변이 바이러스 검출률이 점점 더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런 변이 바이러스의 국내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특히 입국객분들의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면서 "자가격리 위반자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이 적용되며, 위반 시에는 즉시 수사가 의뢰되고 고발조치 등이 이뤄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현재 변이 바이러스 대응을 위해 하루 1번 증상을 모니터링 중이며, 입국 후 1일 이내에 반드시 검사를 실시하고 격리해제 전에도 의무적으로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는 모니터링 주기도 1일 2회로 확대하고, 격리준수 여부도 더욱 철저하게 관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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