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비 60만원? 말한 적 없다…한달 300만원 정도"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는 9일 20대 국회의원이던 지난 2017년 7월 본회의에 불출석하고 스페인에 가족여행을 간 사실에 대해 "결과적으로 부적절한 처사였다"고 사과했다.
황 후보자는 9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유정주 의원의 관련 질의에 "스페인 간 부분에 있어서는 결과적으로 매우 부적절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황 후보자는 "제 20대 국회 본회의 출석률은 외람되지만 96%"라면서 "조금 변명을 드리자면 처음에 가족이 여행을 나갔을 때 본회의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본회의가 잡히지 않아서 원내에 '해외 나가도 되냐'고 물어봤다"며 "당시 여야 간 합의가 어려우니까 '갔다 오려면 빨리 갔다 오라'고 안내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때 참석하지 못한 의원들이 저 말고도 많이 있었다"면서 "당시 솔직하게 SNS에 가족과 스페인에 왔다고 사과문도 올리고 지적도 많이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2019년 한 달에 생활비 60만 원으로 생활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60만 원을 이야기한 적이 없다"며 "실제로 따져보면 (딸의) 학비를 빼고도 300만 원 정도가 나온다"고 밝혔다.
앞서 한 언론은 명절에 들어온 선물로 식비가 많이 들지 않고, 가족들이 미용도 스스로 한다는 황 후보자의 발언을 전하며 월 생활비가 60만 원으로 계산된다고 보도한 바 있다.
황 후보자는 "언론에 나온 것(60만 원)은 생활비 중에서 집세, 보험료, 학비 등을 빼고 신용카드 쓴 것 중에 잡힌 것이 720만 원이고, 그걸 12개월로 나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집에서는 '아껴 써야 나중에 아이 학비도 만들지 않나' 이런 아끼려는 마음이 있는데, 그런 마음이 잘못 전달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K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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