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뉴딜펀드 자펀드 4조 조성…운용사 제안 접수만 10조 달해 금융위원회는 8일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로 279개 기업을 선정하고 이중 90여개 기업에 1조원이 넘는 대출·투자 등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올해 안에 최대 400곳을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금융위는 또 뉴딜펀드의 자펀드 모집에 운용사 제안 접수만 약 10조에 달한다며 연내 조성 4조원 규모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혁신기업 관련 인센티브 부여 등 민간투자 유도
금융위는 최근 금융발전심의위원회 정책·글로벌금융분과 제1차 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올해 업무계획에 관해 논의했다고 8일 밝혔다.
금융위는 우선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5개 부처와 협의해 총 279곳의 혁신기업 국가대표 기업을 선정했다.
이미 선정된 기업 중 자금수요가 있는 90개사에 대해서는 정책금융기관 등을 통해 총 178건, 1조752억원 규모의 대출·보증·투자를 지원했다. 특히 글로벌 플레이어로 성장가능성이 높은 각 분야 유망 벤처기업에 대하여는 '산은 넥스트라운드 특별세션'으로 투자유치 기회도 제공했다.
일례로 대형 풍력발전 부품 제조업체 A사는 KDB산업은행 160억원, 한국수출입은행 95억원 등의 대출을 제공했다. 또 초신선 정육 가공 유통기겁 B사는 산은에서 310억원의 대출을 지원받았다.
이세훈 금융정책국장은 "올해 최대 400곳의 혁신기업을 선정하고 지속 발굴할 것"이라며 "선정기업 등에 일정 비율 이상 투자하는 운용사에 초과수익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민간투자를 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위는 올해 상반기부터 콘텐츠, 스마트팜 등 다양한 분야의 혁신기업을 발굴, 내년까지 총 1000개 이상의 혁신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뉴딜펀드 제안 9조7000억 접수…경쟁률 '3.2 : 1'
이 국장은 아울러 "정책형 뉴딜펀드 및 뉴딜금융을 통해 한국판 뉴딜의 추진동력을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26일까지 뉴딜펀드의 자펀드와 관련, 운용사들로부터 총 9조7000억원의 제안이 접수됐다. 당초 목표액인 3조원의 3배가 넘는 수치다.
고무적인 결과에 금융위는 올해 안에 뉴딜펀드의 자펀드를 최대 4조원 규모로 조성할 방침이다. 더불어 1400억원 규모의 국민참여형 사모재간접공모펀드도 조성할 계획이다.
동시에 오는 2030년까지 정책금융의 녹색금융 지원 비중을 13%(2019년 6.5%)까지 확대하고, 녹색 특화 대출·보증 프로그램 신설을 검토할 예정이다.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신음하는 소상공인·중소기업에 대한 지원도 계속된다. 이 국장은 "소상공인·중소기업을 위해 '175조원+@ 프로그램'을 차질 없이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집한 제한 소상공인(3조원) 및 일반피해 소상공인(3조6000억원) 대출에 대한 보증료 인하 등 금융부담 완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국장은 또 "향후 글로벌 트렌드로 자리매김할 ESG 기준 강화 추세에 정부, 기업, 투자자, 금융사들이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금융권 규제 체계에 ESG 요인들으 통합해 국내 금융사들도 관련 경쟁력을 갖추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금융위는 급격히 불어나는 가계부채가 한국 경제에 부담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가계부재 증가율을 4~5% 수준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KPI뉴스 / 안재성 기자 seilen78@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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