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서울 10년간 주택 70만호 공급" 부동산 공약 발표

남궁소정 / 2021-02-05 16:20:15
"민간 40만, 공공임대 20만, 청년·신혼부부 10만 공급"
"공시가, 실거래가 70%로 동결…고가주택 기준 12억"
국민의힘 나경원 서울시장 예비후보는 5일 서울지역에 10년 간 70만호 주택 공급, 재산세 50% 감면 등을 골자로 한 부동산 공약을 발표했다.

▲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이 5일 국회 소통관에서 '부동산 원더풀 7대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나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서울에) 연간 7만호, 10년간 70만호의 주택을 공급하겠다"며 "민간 40만호, 공공임대 20만호, 청년·신혼부부 10만호 등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나 후보는 또 청년·신혼부부 부동산 공약에 대해 "청년 신혼부부 주택 마련 부담을 파격적으로 덜어드리겠다. 역세권, 대학가를 중심으로 평당 1000만 원 수준의 주택을 공급하겠다"며 '토지 임대부 주택'을 제안했다.

아울러 부동산 공시가격을 실거래가의 70% 수준으로 동결하겠다고 밝혔다. 2030년까지 90%로 높이겠다는 정부 정책에 반기를 든 것이다.

나 후보는 고가주택 기준을 현재 9억 원에서 12억 원으로 높이고, 공시가격 12억 원 이하 1가구 1주택의 재산세를 절반으로 감면하겠다고도 약속했다.

아울러 장기 보유자에게 종합부동산세를 감면하고, 양도소득세 중과 대상을 9억 원 이하에서 12억 원 이하로 축소하겠다고 했다.

나 후보는 재건축·재개발 활성화, 지역 맞춤형 개발을 통한 강남·북 격차 해소 등의 공약도 소개했다.

나 후보는 "서울시의 주택시장은 문재인 정권과 박원순 시장 임기 동안 꼬일 대로 꼬였다"며 "욕심내지 않고 현실 가능한 범위 내에서 시민이 중심이 되는 민간 주도 방식으로 신속 추진되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오세훈 후보는 이날 부동산 공약을 발표할 계획이었으나, 전날 공개된 정부의 주택공급 대책을 충분히 검토한 후 의견을 밝히겠다며 일정을 취소했다.

KPI뉴스 / 남궁소정 기자 ng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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