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한미 정상, '포괄적 대북전략 필요' 인식 공유"

김광호 / 2021-02-04 14:12:15
文대통령, 32분 동안 바이든과 첫 한미정상 통화
양 정상 "포괄적 전략 동맹, 한미동맹 지속 발전"
코로나 상황 진정되는 대로 한미정상회담 갖기로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4일 오전 8시 25분부터 32분 동안 첫 한미 정상통화를 하고, 빠른 시간 안에 포괄적 대북 전략을 함께 마련하기로 했다. 또한 코로나 상황이 진정되는 대로 한미 정상회담을 갖기로 뜻을 모았다.

▲ 4일 오전 8시 25분부터 32분 동안 첫 한미 정상통화를 가진 문재인 대통령(왼쪽)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뉴시스]

청와대 강민석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양국 정상이 이번 정상통화에서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한미 정상 간 통화는 지난달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14일 만이다.

특히 이번 통화에서 양국 정상은 가급적 빨리 포괄적 대북전략을 함께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두 정상은 또 한미 동맹을 가치를 공유하는 '책임 동맹'이자 민주주의와 인권, 다자주의에 기여하는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합의했다.

한일 관계 개선과 한미일 협력이 역내 평화와 번영에 중요하다는 데도 의견을 같이 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하면서 "바이든 취임연설에서 전례없는 도전을 이겨내고 희망으로 가득찬 미국의 이야기를 완성하겠다는 의지를 느꼈다"고 덕담을 건냈다.

이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은 "그 희망의 하나가 한국이다"라고 언급하며 "한미 양국 관계가 70년 동안 계속 진전이 있었고 앞으로 더 많은 분야에서 관계 강화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양 정상은 기후 변화 등 전 세계가 마주한 도전 과제에도 함께 협력해서 대응하기로 뜻을 모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기후변화대응이 일자리 창출과 신산업 발전 등 많은 경제적 혜택을 가져다 준다"고 언급했고, 이에 대해 문 대통령도 신재생 에너지 확대 등 우리의 그린 뉴딜 정책을 소개하며 "기후변화대응이 신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양국 정상은 최근 미얀마 상황에 대한 우려를 나누고, 미얀마 상황의 평화적인 해결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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