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국민의힘의 후보경선과는 별개로 '안철수-금태섭 경선'이 확정됐다.
안 대표는 3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저희가 범야권 후보 단일화 예비경선 A조라면, 국민의힘은 예비경선 B조가 될 것"이라며 "금태섭 후보 뿐 아니라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고 정권 교체에 동의하는 모든 범야권의 후보들이 함께 모여 1차 단일화를 이룰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는 앞서 금 전 의원이 지난달 31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선언을 하면서 안 대표를 향해 '제3지대 경선'에 나서자고 제안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안 대표는 "단일화의 성공을 위해서는 단일화의 목적과 목표가 분명해야 한다"며 "단일화에 참여하는 모든 후보들께 다음과 같은 원칙과 기준에 동의해 주실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단일화 조건으로 "첫째, 이번 서울시장 보선에서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고 정권교체의 교두보를 놓겠다는 단일화 취지에 동의한다. 둘째, 헌법 정신과 법치, 국민 상식을 존중하고 무너져 가는 정의와 공정을 바로잡을 것을 약속한다. 셋째, 경선 과정에서 일체의 네거티브나 인신 비방성 발언을 하지 않고, 정책과 비전으로 승부할 것을 약속한다. 넷째, 단일화에 참여한 예비후보들은 결과에 깨끗하게 승복하고 단일화된 후보의 지지를 공개 선언한다. 다섯째, 1차 단일화 경선에서 후보가 된 사람은 국민의힘 후보와 2차 단일화 경선을 통해 범야권 후보 단일화를 이룬다"는 내용을 내걸었다.
그러면서 "저부터 먼저 이 다섯 가지를 약속한다"며 "저의 제안을 금태섭 후보께서 수용해주고 범야권의 다른 후보들의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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