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지대 경선, 국민의힘과 논의하지 않아"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금태섭 전 의원이 2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제3지대 단일화 논의를 위한 회동을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 전 의원은 이날 오전 KBS1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안 대표와) 통화가 돼서 일단 만나 뵙자고 말씀드렸고 일정 같은 것을 조율하는 과정에 있다. 조만간 만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했다.
금 전 의원은 "나와 안 대표는 우리대로 경선을 하고, 국민의힘은 국민의힘대로 경선을 한다"며 "국민의힘 후보와 대결하는 것이 아니라 병행하다가 마지막에 양측에서 단일화를 하는 과정이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에 속하지 않은 야권 후보들끼리 먼저 단일화를 하고 이후 국민의힘 후보와 단일화 협상을 하겠다는 것이다.
금 전 의원은 또 "야권후보들이 다 힘을 합쳐서 단일화를 해야 된다고 말씀들을 한다"며 "국민의힘은 국민의힘대로, 또 확장성이 있는 저나 안 후보는 유권자들에게 얘기를 하면서 붐업을 하면 야권 전체의 승리를 위해서도 모두에게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는 야권후보지만 중도층 유권자 그리고 진보층이면서도 민주당에 좀 질린 유권자들한테 소구력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금 전 의원은 경선 룰에 대해 "거의 10년 전의 일이지만, 안 대표가 대선에 출마했을 때 제가 그 캠프에서 문재인 후보 캠프와 단일화 룰을 만드는 협상팀에 있었다"며 "굉장히 오랫동안 이런 후보 간에 단일화 이런 얘기는 있었기 때문에 룰을 정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단일화에서) 중요한 것은 정책과 비전을 둘러싼 치열하고 생산적인 논쟁"이라며 "토론을 한 번이라도 더 해서 서로 얘기를 나누고, 시민들에게 합리적인 선택을 하게 해드릴 수 있는 방식을 고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가까운 사이로 알려진 금 전 의원은 김 위원장과 제3지대 단일화와 관련 의견을 교환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김 위원장은 국민의힘 대표이기 때문에 선거와 관련된 구체적인 말씀을 드리지 않는다"라며 "그 외에 국민의힘에 계신 분들과 사전에 교감하거나 논의하는 것은 안 맞다. (제3지대 단일화는) 안 대표에게 드리는 제안이기 때문에 국민의힘과 논의하거나 그런 것은 없다"고 밝혔다.
KPI뉴스 / 남궁소정 기자 ng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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