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미연합훈련 준비중…코로나19가 변수" 다음 달부터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접종이 시작될 예정인 가운데 군에서는 의료인력이 가장 먼저 백신을 맞을 전망이다.
서욱 국방부 장관은 지난 27일 국방부 청사에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장병들의 백신접종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며 "군내 의료인력 접종이 가장 우선순위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서 장관은 "정부의 백신 접종 일정을 고려해보면, 군 역시 그에 맞춰 의료지원인력이 (접종)시행은 먼저 될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고 전했다.
군 의료인력에는 군의관과 간호장교, 의료 행정 인원 등이 포함된다.
군 장병들의 백신 접종 시기에 대해서는 "우선순위를 고려해서 언제 안정적으로 지급이 언제 될지는 판단을 해봐야 한다"면서 "우선적으로 군이 면역체계를 갖추는 게 좋은 것인지, 아니면 기저질환이 있는 분들이 먼저 맞게 하는 게 좋은 지, 상황을 살펴가면서 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서 장관은 오는 3월 초로 예정된 전반기 한미연합훈련 시행과 관련해 "군 차원에서는 준비하고 있다"며 "다만 코로나19가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반기 시행하는 연합지휘소훈련은 실병 기동훈련이 아닌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하는 방어적이고 연례적인 연습을 진행하게 될 것"이라며 "여러 방안이 있고, 지휘소를 운영할 때 여러 가지 셀(공간)로 나누거나 조편성을 하거나 하는 운용의 묘미를 발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 장관은 한미연합훈련을 통해 이뤄지는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위한 완전운용능력(FOC) 검증 평가에 대해서도 "미국 측과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검증 평가 일정에 대해선 "우리는 이른 시일 내에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갖고 있고, 미국은 조건을 갖춰서 하면 어떨까 하는 미세한 차이가 있는데 협의를 해 나가고 있다"면서 "미국 역시 조건에 기반한 전작권 전환에 대한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전했다.
앞서 한미 양국은 지난해 코로나19 상황을 이유로 전반기(3월) 훈련은 무기한 연기했고, 후반기(8월)훈련은 미군과 한국군의 참여 인원을 대폭 줄여 진행한 바 있다. 이 때문에 한국군 4성 장군이 지휘하는 미래연합사 구조를 적용한 FOC검증평가도 예행연습 일부만 진행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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