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M국제학교 집단감염에…정부 "비인가시설 대책 논의"

권라영 / 2021-01-26 14:56:08
"관련 시설 선제검사…여파 긴장하며 지켜보고 있어" 집단감염이 발생한 대전 IEM국제학교가 선교회에서 운영하는 비인가 교육시설로 파악된 가운데, 방역당국이 관련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이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현황을 브리핑하고 있다. [뉴시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6일 기자단 설명회에서 "이번에 (집단감염이) 터진 곳은 교회 쪽 비인가시설"이라면서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중수본에서 관련 대책을 함께 논의하고 지방자치단체의 관리·감독까지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오후까지 이와 관련한 쟁점을 조율하고 관련 지침을 논의한 뒤 오는 27일 브리핑을 통해 설명할 계획이다.

그는 최근 신규 확진자 발생 상황에 대해 "오늘과 어제 이틀 모두 선교회 쪽에서 나온 환자 때문에 환자 수가 증가했다"면서 "전체적으로 유행 감소 국면이 유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IEM국제학교와 관련해 "전국적으로 연결돼 있어 선제검사를 하고 있다"면서 "여파에 대해서 긴장하며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IEM국제학교를 운영하는 IM선교회는 전국 각 지역에 비인가 교육시설 20여 개소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 반장은 "종교시설, 특히 교회 쪽 집단감염이 산발적으로 발생해 왔다"고 지적했다. 그는 "감염 양상을 보면 대면 예배 쪽은 감염 전파의 위험성이 떨어진다"면서도 성경 모임이나 성가대 연습 등 소모임은 위험성이 높다고 봤다.

그는 "밀폐된 실내에서 노래를 부르거나 통성 기도를 하면서 다 같이 식사하고 대화하는 속성이 있다"면서 "이 경우는 마스크를 쓸 수 없거나, 마스크를 쓰더라도 침방울이 배출돼 전파 차단이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금지돼 있는 소모임, 식사 모임, 성경 모임은 최대한 하지 않도록 종교인 스스로 방역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강조했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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