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교육감의 미래 실험하교 중 하나
경기도교육청이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의 미래 실험학교 브랜드인 '신나는 학교(가칭· 구 해리포터 미래학교)'의 입지를 최종 선정했다.
도 교육청은 내년 3월 안성시 보개면 보개초등학교 부지에 학생들이 중심이 되는 공립 대안학교형 미래학교를 설립하기로 최종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
도 교육청은 내달 안에 대안학교 설립심의위원회를 열고, '신나는 학교'의 교육과정 심의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신나는 학교는 이 교육감이 구상하고 있는 현 제도권 밖의 미래형 교육시스템인 4가지 미래학교 가운데 하나다. 새로운 문화예술 중점 교육과정과 자치공동체 중심의 공립대안학교다.
이 학교는 옛 명칭 '해리포터'에서 알수 있듯이 상상의 공간에서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게 하겠다는 이 교육감의 의지가 담긴 교육시스템으로, 문화예술을 좋아하지만 가정 형편 등의 이유로 별도의 문화예술교육을 받지 않은 청소년들이 대상으로 삼는다.
대안학교인만큼 교육부가 제시하는 기본교과과정(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음악, 미술, 체육) 이수의 제한을 받지 않는다. 다만, 초중등교육법에 따라 국어와 사회(역사 포함) 과목은 법정 시간을 채우게 된다.
학사일정과 운영방식 등은 제도권 교육으로부터 자유롭다. 기본적으로 입학생들의 욕구와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 보는 실험학교로 무학년, 무학급, 무담임, 성적없는 성적표 등 기존 교육의 틀을 깨는 학교를 표방한다.
6학급(학급당 15명, 정원 90명) 규모의 중·고 통합형으로 기숙사와 급식실 등을 갖추고 공동체 생활을 하게 된다.
도 교육청은 오는 9월, 미래학교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개교추진단을 꾸릴 예정이다.
학교 밖 학생(청소년)과 일반 학생들로 꾸려진다. 추진단은 직접 학교 이름을 짓고, 학사일정과 운영방식, 예산편성과 교육과정 전반을 기획한다.
추진단은 6개월간 활동을 하는 데 일반 학교 학생의 경우 학력인증이 가능하다.
도교육청은 이날부터 다음달 2일까지 추진단을 도와 개교를 진행할 파견교사 4명에 대한 모집공고를 냈다.
경기도교육청 황윤규 미래교육정책과장은 "기존 학교는 국가교육과정을 바탕으로 교육 환경, 내용, 형식을 정해놓고 학생 배치를 하기 때문에 학생 의견을 수용하거나 기존 틀을 바꾸기 어려웠었다"며, "신나는학교는 학생이 학습결정권을 갖고 모든 체제를 함께 만드는 미래학교의 새로운 시도"라고 밝혔다.
KPI뉴스 / 문영호 기자 sonano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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