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21일 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 정례브리핑에서 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와 관련 "국내에서도 확보된 바이러스들이 있다"며 "이것을 배양해 치료제나 백신과 관련해 항체가 어떻게 형성되는지, 면역반응이 어떻게 되는지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남아공 국립전염병연구소(NICD) 연구팀이 최근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는 기존 완치자 혈청에 들어있는 중화항체를 무력화시켰다. 백신을 맞거나 코로나19에 감염돼 이미 항체를 갖고 있더라도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다는 뜻이다.
다만 이 논문은 해당 분야 전문가들의 평가를 거치지 않아 아직 학계의 검증이 이뤄지지 않았다.
앞서 질병관리청은 영국과 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를 분리했고 연구를 위해 이를 국립보건연구원(NIH)에 전달했다. 브라질발 변이 바이러스도 현재 분리 중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발견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총 18명이다. 영국발 감염자가 15명, 남아공발 감염자가 2명, 브라질발 감염자가 1명이다.
다국적 제약사 화이자와 함께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한 바이오엔테크는 자사 백신이 영국 및 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지난 19일 발표했다. 이 논문 역시 아직 전문가 평가를 거치지 않았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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