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전의원은 "문화체육관광부 업무와 관련해서 우리에게는 '블랙리스트'로 상징되는 편가르기의 아픈 상처가 있다. 광장에서 촛불을 든 시민들의 마음은, '이번에는 우리 편에 유리한 블랙리스트를 만들어보자' 같은 것이 아니었다. 문화예술계가 정권의 향방에 영향받지 않고 자유로운 분위기를 누려야 한다는 당연한 요구가 있었을 것이다. 이런 배경을 생각해볼 때 문체부의 수장 자리에 한쪽의 입장을 전달하는 역할을 하던 분이 오는 것이 과연 바람직한 것일까"라고 꼬집었다.
이어 "문재인 정부가 들어설 때 가졌던 기대가 정말 많이 무너진다. 특히 인사 문제가 그렇다. 훌륭한 사람들이 기피해서 어쩔 수 없다는 변명을 하지만, 왜 그분들이 기피하는지 생각해봤을까? 장관이 소신을 가지고 원칙에 따라 일을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었다면 과연 후보를 찾기가 어려웠을까. 사람들이 탄핵 이후 들어서는 정부에 바랐던 것은 공정하고 원칙에 따르는 행정, 공무원이 소신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 풍토, 다양한 배경과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자유롭게 토론을 벌이는 문화, 이런 것이었다. 그러나 이 정부는 초기부터 '청와대 정부'라는 비판을 받기 시작하더니 끝까지 독선을 고치지 못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과거와 뭐가 다른지 정말 모르겠다. 진정 좋은 기회를 편가르기 하면서 날려보내고 누구를 탓할 수 있을까. 깊이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KPI뉴스 / 정리=이원영 기자 lw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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