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당 대회 기념행사 초대장 전달"…곧 열병식 열릴 듯

김광호 / 2021-01-12 09:57:48
8차 당대회 기념행사에 원로 초청…당 대회는 마무리 수순
시진핑, 北에 축전 보내…"중조관계 수호 확고부동 방침"
북한이 노동당 8차 대회 기념행사를 예고하며 초대된 특별손님에게 초대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기념행사의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지만, 8차 당 대회 폐막을 기념한 군중대회와 열병식으로 추정된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2일 당 중앙위원회가 당·정·군의 원로와 공로자들을 8차 당 대회 기념행사에 특별손님으로 초대했다고 보도했다. [노동신문 캡처]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2일 "당과 정부, 군에서 오랜 기간 사업해온 일꾼들과 공로자들을 8차 당 대회 기념행사에 특별손님으로 초대했다"면서 "새로 선출된 정상학, 김두일, 최상건 당 중앙위 비서들이 어제 숙소로 방문해 초대장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매체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초청된 특별원로는 김영남 전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양형섭 전 최고인민회의 상임위 부위원장, 김기남 전 당 선전선동비서 등이다.

앞서 우리 군 당국은 지난 10일 북한이 심야 열병식을 개최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혔지만, 북한이 아직 관련 보도나 중계를 하지 않은 점으로 미뤄 본 행사를 위한 예행연습이었을 가능성이 커졌다.

일주일 째 계속돼 온 당 대회는 이제 마무리 수순에 들어갔다.

이날 조선중앙통신은 부문별 협의회가 전날 열려 당 중앙위 사업총화보고에 제시된 과업에 대한 결정서 초안 연구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당대회 첫날부터 진행된 당중앙위원회 사업총화보고는 5일부터 사흘간 진행됐으며, 6일차였던 10일에는 초안작성위원회 위원들을 선출한 바 있다.

부문별 협의회는 공업, 농업, 경공업, 교육, 군사부문, 군수공업부문협의회 등으로 나뉘어 각각 진행됐다. 통신은 "사회주의건설의 모든 분야에서 달성하여야 할 앞으로 5년간의 투쟁목표와 과업들을 관철하기 위한 실천적 문제들이 진지하게 토의되었다"고 설명했다.

결정서가 채택되면 김정은 위원장의 폐회사를 끝으로 당 대회는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북한 매체들은 김 위원장이 총비서에 추대된 데 대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축전을 보내 축하했다고 비중있게 보도했다.

축전에서 시진핑 주석은 "세계가 혼란과 변혁의 시기에 들어선 정세 하에서 중조(북중) 두 당, 두 나라 관계에 대한 전략적 인도를 강화하겠다"며 "중조관계를 훌륭히 수호하고 훌륭히 공고히 하며 훌륭히 발전시키는 것은 중국당과 정부의 확고부동한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 방향을 견지함으로써 지역의 평화와 안정, 번영을 수호하며 두 나라와 두 나라 인민들에게 보다 큰 행복을 마련해줄 용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또 이번 당대회에서 김 위원장이 총비서로 추대된 데 대해선 "총비서 동지가 노동당의 최고 영도자로 또다시 추대된 것은 총비서 동지에 대한 전체 노동당원들과 조선(북한) 인민의 신뢰와 지지, 기대를 충분히 보여준다"며 축하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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