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신년사…與 "적극 뒷받침", 국민의힘 "동문서답"

남궁소정 / 2021-01-11 13:41:22
민주 "국정운영 동반자로서 코로나19 극복 최선"
국민의힘 "실현 의구심"…정의 "핀셋 처방 미흡"
여야는 문재인 대통령의 11일 신년사를 두고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국정운영 동반자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고, 제1야당인 국민의힘은 "터널의 끝이 보이지 않는 동문서답이었다"며 혹평했다.

▲ 문재인 대통령의 2021년 신년사 중계방송이 11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울역 대합실에 설치된 TV를 통해 방송되고 있다. [정병혁 기자]

민주당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이날 현안 서명브리핑을 통해 "대한민국의 2021년은 국민의 일상을 회복하고, 새롭게 도약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협력 의지를 나타냈다.

그는 "민주당은 '10대 입법과제'를 꼼꼼하게 살피고 착실하게 이행해 나가겠다"며 "혁신성장과 신산업 육성을 위한 경제 입법과 기업의 새로운 활력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2050 탄소중립으로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그린뉴딜'을 추진해나갈 것"이라며 "'그린뉴딜기본법'과 '녹색금융지원특별법'등으로 탄소중립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국민의힘 최형두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터널의 끝이 보이지 않는 동문서답이었다. 세상과 민심, 정세변화에 눈 감고 귀 닫은 신년회견이었다"라고 비판했다.

▲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최 원내대변인은 "대북정책도 코로나19 극복도 이제는 국민과 야당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며 "더 이상 편 가르기 할 시간이 없다"고 지적했다.

배준영 대변인도 "지난 4년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을 되돌아보면, 문 대통령이 오늘 말씀하신 비전이 과연 제대로 실현될 수 있을지 의구심이 든다"라고 꼬집어 말했다.

국민의당 안혜진 대변인은 "기교가 넘치고 내용은 현란하나 전혀 공감되지 않는 이야기 일색"이라며 "국민들은 대통령의 말뿐인 위로보다 모든 국민을 향한 포용력, 국가를 바로 세울 리더십, 지혜로운 국가 행정력을 원한다"고 강조했다.

정의당 정호진 수석대변인은 "대통령의 국정운영 방향과 의지는 대체로 동의하나 구체적인 핀셋 처방은 미흡하다는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며 "올해 신년사에는 노동 존중 대한민국을 천명한 문재인 대통령의 초심과 의지가 보이지 않는다, 매우 아쉽다"고 논평했다.

KPI뉴스 / 남궁소정 기자 ng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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