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대남문제 고찰…대외관계 전면 확대·발전 천명"

김광호 / 2021-01-08 09:36:48
구체적인 발언은 안 나와…추후 공개 예상
비사회주의 극복, 당 조직 강화 등도 논의
오늘 김 위원장 생일임에도 당대회 이어져
북한 노동당 8차대회 3일차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대남문제를 고찰하고, 대외관계 발전 방향을 천명했지만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특히 8일은 김정은 위원장의 생일임에도 불구하고 기념일도 잊은 채 당대회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지난 7일 노동당 제8차 대회 3일차 회의에서 사업총화보고를 했다고 노동신문이 8일 보도했다. [노동신문 캡처]

8일 노동신문은 전날 진행된 김 위원장의 사업총화보고를 전하면서 "조성된 형세와 변천된 시대적 요구에 맞게 대남문제를 고찰했으며 대외관계를 전면적으로 확대 발전시키기 위한 노동당의 방향과 정책적 입장을 천명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내용을 소개하지는 않았고, 김 위원장이 했다는 보고 전문을 공개하지도 않았다.

다만 김 위원장의 발언 내용은 추후에라도 전해질 것으로 관측된다. 북한은 2016년 7차 당 대회 당시 2일에 걸친 김 위원장의 사업총화 보고가 끝난 뒤 7만2000여자 분량의 보고 전문을 공개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은 또 전날 보고에서 국가관리를 개선하고, 법 투쟁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교육과 보건, 문학예술을 비롯한 사회주의문화를 발전시키는 것과 사회생활 모든 분야에서 비사회주의적 요소들을 철저히 극복하는데 중요한 문제들도 언급했다고 노동신문은 전했다.

이밖에 김 위원장의 보고에서는 청년동맹을 비롯한 동맹의 역량과 당 조직을 강화하는 문제도 다뤄졌다.

노동당 중앙위원회의 결산보고격인 사업평가보고는 사실상 마무리된 된 것으로 보인다.

노동신문은 전날까지는 "사업총화 보고는 계속된다"고 보도했던 것과 달리 이날은 "대회는 계속된다"고만 밝혔다.

이에 따라 김 위원장의 생일인 이날부터는 사업총화 결론과 결정서 채택, 노동당 규약 개정, 당 중앙지도기관 선거 등의 일정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북한은 5년 만에 최대 정치 행사인 당 대회를 지난 5일 시작했다.

대회 첫날 개회사에서 김 위원장은 지난 5년간 경제발전 목표가 '엄청나게' 미달했다고 인정한 데 이어 이틀째에는 앞으로 5년간 구체적인 경제발전 목표와 실행방안이 제시됐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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