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발 항공편 입국 중단, 21일까지 2주 연장하기로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3명의 검체에서 추가로 영국에서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이들은 기존 확진자의 가족으로 파악됐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7일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2일 영국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된 확진자(9번째 사례)의 접촉자인 가족 3명의 검체에서 영국 변이 바이러스가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날 0시 기준 국내에서 영국 변이 바이러스는 14건,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는 1건 발견됐다.
방대본에 따르면 이 가족의 최초 확진자는 지난달 19일 인천을 통해 입국한 뒤 거주지역으로 이동해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를 하던 중 20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역학조사 결과 가족 4명과 접촉이 있었던 것이 확인돼 이들을 추가 자가격리 조치했으며, 이 가운데 3명에게서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됐다. 방역당국은 접촉자인 다른 가족 1명에 대해서도 검체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
곽진 방대본 환자관리팀장은 "해외 입국 이력 없이 국내에서만 계시던 분이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로는 이 일가족 3분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권 제2부본부장은 "(9번째 사례 환자와) 다 동거 가족은 아니고 2명씩 따로 가족관계가 형성된다"면서 "입국 후 이동과정에서 같은 차량으로 이동하면서 관련된 전파가 일어났을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9번째 환자가 확진되면서 (가족들은) 바로 긴밀접촉자로 자가격리가 이뤄졌다"면서 "시간적으로 9번 확진자의 이동 후 검사에서 양성이 나온 사이 활동 여부에 대해서는 현재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그는 또 "자가격리 대상자의 동거가족이 확진된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자가격리 대상자와 함께 거주하는 가족 및 동거인들에 대해서 기존에 안내하고 있는 생활수칙을 더욱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강조했다.
영국발 항공편 입국 중단은 당초 이날까지였으나 오는 21일까지 2주 연장하기로 했다. 오는 12일부터는 영국과 남아공발 입국자 전원에 대해서 PCR 음성확인서를 냈더라도 임시생활시설에서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음성이 확인될 때까지 해당 시설에 격리조치할 예정이다.
권 제2부본부장은 "영국발, 또는 어디에선가 또다시 등장할 수 있는 변이 균주의 국내 유입을 최대한 막아내도록 하겠다"면서 "예방관리는 물론이고 감시와 모니터링도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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