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대회 이틀째…김정은 "방위력 강화해 평화환경 수호"

김광호 / 2021-01-07 09:24:25
경제발전 전략 우선 논의…사업총화 보고 사흘째 진행중
대남·대미 메시지는 아직 없어…당 대회 기간 늘어날 듯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제8차 대회에서 국가방위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6일 평양에서 열린 노동당 제8차 회의 2일차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AP 뉴시스]

7일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 등 북한매체들은 노동당 8차 대회 2일차인 전날 김정은 위원장이 사업총화보고에서 "국가방위력을 보다 높은 수준으로 강화하여 나라와 인민의 안전과 사회주의건설의 평화적환경을 믿음직하게 수호하려는 중대의지를 재천명하고 그 실현에서 나서는 목표들을 제기하였다"고 보도했다.

이날 김 위원장은 국가방위력 향상을 주문함과 동시에 경제 문제를 중점적으로 다뤘다. 앞서 김 위원장은 전날 당대회 개회사에서도 경제목표가 "엄청나게 미달됐다"며 경제 실패를 인정한 이후 향후 경제발전 목표와 방안들을 제시한 바 있다.

북한매체들은 "교통운수, 기본건설 및 건재공업, 체신, 상업, 국토환경, 도시경영, 대외경제를 비롯한 주요부문들과 경제관리분야의 실태가 분석되고 새로운 5개년계획기간 해당 부문들에서 혁신과 발전을 이룩하기 위한 목표와 실천방도들이 상정되었다"고 전했다.

또 시·군을 자립적, 다각적으로 발전시키고 농업·경공업·수산업에서 생산을 늘릴 방안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북한의 과학기술 발전을 촉진시키기 위한 중요 과업들도 제시됐다.

사업총화 보고는 사흘째인 7일 현재도 진행 중이다. 이에 사업총화 보고 이후 논의할 의제들이 뒤로 밀리며 당 대회 기간이 늘어날 가능성이 커졌다. 이번 당 대회가 얼마나 길어질지 알 수 없지만 사업총화 보고에 이은 당 규약 개정, 당 중앙검사위원회 사업총화 등 남은 의제들이 있어 당 대회는 사흘보다는 더 길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날 2일차 보고에서도 대미·대남 메시지는 언급되지 않았다. 전날에 이어 6일 진행된 사업총화 보고 역시 김 위원장은 경제사업 평가와 대책 제시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김 위원장이 남은 당대회에서 내부의 경제문제에 이어 대남, 대미 정책을 어떻게 제시할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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