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변이 바이러스 발견 등 위험요인 많은 상황"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째 세 자릿수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방역당국이 "현재 유행상황은 정점에서 완만하게 감소하는 시기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6일 정례브리핑에서 "지역사회에 넓게 퍼진 감염양상을 고려할 때 앞으로의 감소 추세는 느리고 완만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장기화된 거리두기에 따른 피로감이 곳곳에서 누적돼 있는 상황에서 느린 감소 속도는 우려되는 상황 중 하나"라면서 "특히 거리두기 노력을 잠깐이라도 소홀하게 된다면 우리가 어렵게 만든 감소세가 다시 확산세로 바뀔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감염재생산지수에 대해서는 "계속 감소하는 추세"라면서 "시점에 차이는 있지만 1.0 수준에서 유지가 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감염재생산지수가 1.0이라는 말은 환자 1명이 평균 1명을 감염시킨다는 이야기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주말 수도권의 이동량은 그 전주에 비해 약 5% 감소했다. 거리두기 2.5단계를 실시한 이후 이동량은 계속 감소하는 추세다. 윤 반장은 이에 대해 "국민 여러분의 노력이 환자 감소세를 만들어낸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여전히 바이러스의 활동력이 강한 겨울철이 두 달 이상 남아있고 변이 바이러스가 해외 곳곳에서 발견되는 등 위험요인이 많은 상황"이라면서 "앞으로 열흘 남짓만 우리 사회가 총력을 다해 감소세를 가속시키고 대응 여력을 확보해야 일상생활의 영역이 확보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큰 규모의 집단감염이 발생하게 되면 확진자 수가 다시 또 올라가는 일시적인 현상도 보이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면서 "전반적으로는 감염의 접촉 기회를 줄이는 부분이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윤 반장은 또 "외국에서 변이 바이러스와 관련된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들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차단하느냐는 부분이 향후 확진자 수를 지속적인 감소세로 유지하기 위한 중요한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실내체육시설의 집합금지에 대한 형평성 논란과 관련해서는 "오늘 중대본 회의에서 전반적으로 저희들이 한 번 더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차원에서 여러 이야기들이 오고갔다"면서 "해당되는 부처와 함께 오늘 논의를 통해서 다시 한번 정리하고 안내드릴 예정"이라고 안내했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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