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년생 오신환, 서울시장 출마…"586 기득권 서울 망치는 일 막겠다"

남궁소정 / 2021-01-05 11:00:00
"10년 전 박원순 조연 출마…결자해지 아닌 과거회귀"
"윤미향·문준용 보조금, 끼리끼리 특혜사업 전수 조사"
"서울 새로운 미래 여는 용감·따뜻·유능한 시장 될 것"
국민의힘 오신환 전 의원이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국민의힘에서 서울시장 선거에 공식 출사표를 던진 주자로는 이혜훈·김선동·이종구 전 의원, 조은희 서울 서초구청장, 박춘희 전 송파구청장, 김근식 경남대 교수에 이어 7번째다.

▲ 국민의힘 오신환 전 의원이 5일 오전 국민의힘 당사에서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오 전 의원은 5일 오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미래로 가겠다. 끝도 없이 과거를 파먹고 사는 더불어민주당 586 기득권들이 서울의 미래까지 망치는 일을 막아내겠다"고 말했다.

오 전 의원은 자신을 '잡초처럼 밑바닥부터 뚫고 올라온 청년정치인'라고 지칭하며 "꽃가마를 타고 국회의원부터 시작했던 선배들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10년 전 박원순 시장이 등장할 때 조연으로 함께 섰던 분들이 출마를 선언했거나, 고민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온다"라며 "결자해지가 아니라 과거회귀"라고 일갈했다.

앞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무상급식 이슈로 사퇴하면서 치러진 2011년 보궐선거에서 박원순 전 시장에게 후보직을 양보했던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당시 박 전 시장에게 패한 나 전 의원이 모두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것을 비판한 것이다.

오 전 의원은 "무상급식을 놓고 갑론을박하던 시대의 조연들과 함께 시곗바늘을 거꾸로 돌릴 여유가 서울시민에겐 없다"라며 "서울은 지금 미래의 문을 열어낼 '게임체인저'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오 전 의원은 서울 관악을에서 19, 20대 의원을 지냈고 최초의 70년대생 교섭단체 원내대표를 지냈다. 그는 "30대 서울시의원, 당 중앙청년위원장, 40대 재선 국회의원, 최초의 70년대생 교섭단체 원내대표까지 착실히 경륜을 쌓아왔다"라고 말했다.

오 전 의원은 서울시장으로서 해결할 대표적 과제로 코로나19 이후 'K-양극화'를 꼽았다.

오 전 의원은 "IMF 외환위기, 그리고 세계금융위기 등 위기 뒤에 찾아온 것은 언제나 양극화였다"라며 "서울의 사회안전망을 재구성하고, K-방역의 희생양이 돼버린 중소상공인에 대한 보상체계를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는 "거대여당은 무엇이든 맘대로 하면서 왜 '임대료 멈춤법'은 말만 꺼내놓고 하지 않나"라고 반문하며 "정부・임대인・임차인이 함께 고통 분담을 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강조했다.

또 "정부와 별도로 서울시 차원에서 집합금지·집합제한 명령에 연동되는 피해업종 구제 방안을 강구하겠다"라고 말했다.

부동산 문제와 관련해서도 "서울시장이 풀어야 할 과제와 주택시장에 맡겨야 할 문제를 명확하게 구분해서 절도 있게 부동산 문제에 접근하겠다"라며 "가능한 지역부터 재건축·재개발을 속도감 있게 진행하고, 환매조건부 반값 아파트를 '서울형 징검다리 주택'으로 공급하겠다"라고 했다.

오 전 의원은 "시민 여러분의 자존심을 무너뜨린 서울시의 각종 추문들도 바로 잡겠다"라며 "취임 즉시 '6층 사람들'로 통칭 되는 위선의 카르텔부터 해체하겠다"라고 약속했다.

그는 "윤미향 의원, 문준용 씨 같은 사람들에게 집행된 각종 보조금과 끼리끼리 나눠 가진 온갖 특혜성 사업들을 전수 조사하겠다"라며 "TBS 교통방송의 사이비 어용방송인들을 퇴출시키겠다"라고 밝혔다.

오 전 의원은 "문재인 정권의 무능과 위선에 맞서 공정과 정의의 가치를 지키는 '용감한 시장'이 되겠다. 코로나 이후 펼쳐질 'K-양극화'로부터 시민의 삶을 지키는 '따뜻한 시장'이 되겠다"라며 "발전을 멈추고 표류해온 서울의 성장시계를 다시 돌리는 '유능한 시장'이 되겠다"라고 강조했다.

KPI뉴스 / 남궁소정 기자 ng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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