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공중보건 비상사태 이달 말까지 연장 최근 한국에 입국한 주한미군 장병과 관계자 23명이 무더기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주한미군 사령부는 지난해 12월 16일부터 31일까지 인천국제공항이나 오산 공군 기지를 통해 입국한 장병 17명과 가족 4명, 퇴역 장병 1명, 직원 1명이 확진돼 전용 격리 시설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고 4일 밝혔다.
확진자 23명 가운데 미국 정부 전세기를 타고 오산 공군 기지로 입국한 인원은 현역 장병 8명과 가족 1명이며, 민항기를 타고 인천공항에 도착한 인원은 현역 장병 9명과 가족 3명, 직원 1명, 퇴역 군인 1명이다.
이들 중 9명은 입국 직후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2명은 격리 중 2번째 검사에서 확진됐으며, 나머지 12명은 격리 해제 직전 검사에서 뒤늦게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들은 평택 험프리스 기지와 오산 공군 기지에 있는 코로나19 환자 전용 시설로 이송되 치료를 받고 있다.
이로써 주한미군 장병과 직원, 가족 등을 통틀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509명(현역 장병 386명)으로 늘어났다.
이런 가운데 주한미군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주한미군 사령관은 현재의 공중보건 비상사태 선언을 갱신했다"며 "별도 발표가 없는 한 이 조치는 오는 28일까지 유효하다"고 발표했다.
공중보건 비상사태가 선포되면 주한미군 사령관은 소속 군인과 민간인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와 격리 조치 등 필요한 조치를 하고 위반 시 처벌할 수 있다.
앞서 주한미군은 지난해 3월25일 처음으로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고, 이후 코로나19 확산이 이어지면서 비상사태 기간이 연장돼왔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