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후보자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이마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에 출근하면서 진을 치고 있던 기자들에게 "공수처가 무소불위의 권력기관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있지만, 이 권한도 국민께 받은 권력"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차관급 공수처장에 지명된 김 후보자는 지하철을 타고 출근했다.
김 후보자는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 1조2항을 언급하며 "국민 위에 군림하면서 아무런 책임도 지지 않는 권력이 무소불위의 권력이라면 그런 권력은 우리 헌법상 존재할 수 없고, 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제 막 태어나는 공수처에 대해 관심있게 지켜봐달라"고 덧붙였다.
그는 판사 출신으로 수사 경험이 부족하다는 지적에는 "차차 보완될 것이라고 생각하며, 혼자 운영하는 기관이 아니다. 차장과 검사 등 하나의 팀으로 일하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김 후보자는 다만 '공수처 수사 1호로 염두에 둔 사건이 있느냐'고 묻는 질문에는 "없다"며 말을 아꼈다.
또한 '정부가 공수처 차장에 친정부 인사를 임명할 것이란 말도 있는데, 인사에 염두를 둔 게 있느냐'고 묻자 "있다"면서도 "이 말씀도 우려인 것인데, 관심 가져달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공수처의 중립성 훼손 우려와 관련해선 "국회와 청와대의 검증을 받았고 마지막으로 국민의 검증이자 가장 중요한 인사청문회 과정이 남아 있다"며 "이제 막 시작이니 인내심을 갖고 하면 불식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는 국회에 청문요청안이 접수된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열려야 하는 점을 고려하면 내년 1월 중 열릴 전망이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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