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노영민·김상조 실장·김종호 수석 사의 표명

김광호 / 2020-12-30 15:29:33
靑 "檢 개혁 과정서 일련의 문제…개각 등 마무리 후 사의"
"문대통령, 수리 문제 포함 후임자 문제 연휴동안 숙고할 것"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김상조 정책실장, 김종호 민정수석이 문재인 대통령에 사의를 표명했다.

▲노영민(오른쪽) 청와대 비서실장과 김상조 정책실장이 지난달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정만호 국민소통수석은 30일 브리핑을 통해 노 실장과 김 실장, 김 민정수석이 이날 오후 문 대통령에 일괄 사의를 표했다고 밝혔다.

정 수석은 "문 대통령에 국정운영 부담을 덜어주고, 국정일신의 계기로 삼아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사의를 표했다"면서 "국가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문 대통령이 백지 위에서 국정운영을 구상할 수 있도록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법무부·검찰 갈등', 악화된 부동산 민심 등을 수습하기 위해 문 대통령이 이날 단행한 개각 인사에 맞춰 사표를 일괄 제출한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오후 청와대 주요 참모들의 사의 표명 사실 공개 뒤 기자들과 만나 '문 대통령이 사의를 수용했는가'라는 질문에 "수리 문제를 포함해 후임자 문제는 연휴를 지내면서 다양한 의견을 듣고 숙고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이 고위 관계자는 일괄 사의를 표명한 구체적인 배경에 대해선 "검찰개혁 과정에서 일련의 문제도 있었고, 최근 국정 부담도 있었다"면서 "또 비서실장, 정책실장이 굉장히 오래했다. 이제 남은 기간 새로운 분이 와서 하실 수 있는 때가 되지 않은가 싶다"고 말했다.

이어 "조금 전에 개각이 있었고, 그리고 그 앞의 오전에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 지명이 있었다"며 "거기까지 일련의 과정을 마무리 하고 자리를 내려놓은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들이 사의를 표했지만, 문 대통령은 내년 초 추가 개각때나 이들의 후임을 임명하는 인사를 단행할 전망이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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