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선원 4명, 인도네시아 선원 3명 등 7명 승선
해경 "선체 파손 정도 파악중…인근 해상 집중 수색" 제주 해상에서 선원 7명이 승선한 것으로 알려진 39톤급 어선이 지난 29일 전복돼 해경이 밤샘 구조 작업을 벌였지만, 기상 악화로 수색에 난항을 겪고 있다.
제주해양경찰서는 30일 새벽 4시께 제주항 북쪽 해상에서 뒤집힌 채 발견된 39톤급 제주 한림선적 저인망 어선 '명민호'가 높은 파도에 떠밀려 제주항 방파제에 부딪혀 파손됐다고 밝혔다.
해경은 "정확한 파손 정도를 파악하고 있다"며 "제주 도내 모든 해경 대원을 비상소집해 제주항 인근 육·해상을 집중적으로 수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해경에 따르면 전날 저녁 7시 44분께 제주항 북서쪽 2.6km 부근 해상에서 '명민호'가 뒤집혀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명민호에는 한국인 선원 4명과 인도네시아 국적 선원 3명 등 7명이 승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한 시간 반쯤 뒤인 밤 9시 11분께 신고 해역보다 육상에서 더 가까운 제주항 북쪽 1.3km 해상에서 뒤집힌 채 떠 있는 어선을 발견했다. 이어 밤 9시 21분께에는 해경 구조대원이 뒤집힌 선박 위에 접근해 선체를 두들기자 선내에서 반응이 있는 것을 확인했다.
해경은 잠수 장비를 갖춘 구조대원을 통해 수차례에 걸쳐 밤샘 선내 진입을 시도하고 있지만, 제주도 전 해상에 풍랑경보가 내려지며 5m에 달하는 파도가 일고, 어구 등이 엉키며 선내 진입에 어려움을 겪어 구조하지 못했다.
해경 관계자는 "사고해역의 수온이 16도 정도로 낮다"며 "구조와 수색작업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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