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구치소, 서울 동부구치소 거울삼아 코로나19 전수조사 시작

문영호 / 2020-12-28 22:35:35
수원시, 신속항원검사 키트 구치소측에 전달 법무부 산하 수원구치소가 수용자 전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조사를 시작했다.

28일 경기 수원시에 따르면 수원구치소는 혹시나 모를 집단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이날부터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에 나섰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26일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수원구치소측에 전달했다.

▲수원구치소가 28일 자체 의료인력을 활용해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수원시 제공]

구치소는 이날 시설 내부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설치하고, 자체 의료 인력을 활용해 검사에 들어갔다.

신속항원검사는 검체채취 후 30분 안에 감염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최근 무더기 확진환자가 발생한 서울 동부구치소 사례에서 보듯 구치소는 집단감염에 취약한 시설이다.

구치소 내 집단감염은 직원과 수용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것은 물론, 지역사회로 감염이 전파될 가능성이 크다.

앞서 염태영 수원시장은 지난  21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에서 신속항원검사를 활용한 전 국민 신속 검사를 제안한 바 있다.

염시장은 이날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신속 항원검사) 전국적 시행이 어렵다면, 우선 수원구치소의 경우처럼 특정 고위험 집단이나 인구밀도가 높은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 시범운영을 하면 된다"며 "그 결과를 점검한 후 적용 범위의 확대 여부를 결정한다면 우려도 줄어들 것"이라고 재차 주장했다.

한편, 28일 현재 서울 송파구 동부구치소 내 코로나 19 누적 확진자는 748명으로, 이날 345명이 청송교도소로 이송돼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KPI뉴스 / 문영호 기자 sonano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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