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일성광장서 수천명 리허설…당대회 준비 추정

김광호 / 2020-12-28 10:40:14
38노스, '결사옹위' 붉은 글씨 위성사진 포착
미상의 구조물 세워…리허설 연습 추정 보도
북한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수천 명이 동원돼 열병식을 준비 중인 모습이 위성사진에 찍혔다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 10월 평양 5월1일 경기장에서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대집단체조가 진행되는 모습. [조선중앙TV 캡처]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는 26일(현지시간) 평양에서 찍은 위성사진을 공개하면서 "다가올 행사를 위해 연습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38노스가 공개한 위성사진에 따르면 참가자들은 대형을 이뤄 흰 바탕에 '결사옹위'(決死擁衛)라는 붉은 글씨를 만들었다. '결사옹위'란 최고지도자를 '죽을 힘을 다해 부축하고 호위하자'는 의미다.

38노스는 이런 준비가 내년 1월로 예정된 제8차 노동당대회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38노스는 "이같은 정치적 메시지는 노동당대회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것"이라며 "완벽한 타이밍에 글씨를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 대회 전후로 최소 1번의 열병식 행진이 예상된다"면서 "평양 동쪽의 미림비행장에서도 연습 장면이 관측됐다"고 전했다.

또한 김일성 광장 동쪽에 새로운 구조물이 나타난 모습도 포착됐다. 앞서 지난 18일에는 광장 서쪽에 미상의 구조물이 세워진 것이 포착된 바 있다.

다만 38노스는 "이 구조물이 새해 전야 행사를 위한 것인지, 당 대회와 관련된 것인지는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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