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로 사망자 증가하는 추세…단순 비교는 어려워" 정부가 작년보다 올해 전체사망률이 예년보다 6% 올랐다는 대한의사협회의 주장에 대해 "통상적으로 사용하는 초과사망 개념이 아니다"고 밝혔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4일 기자들과 만나 "보통 초과 사망이라고 하면 예상되는 사망자에 비해 실제 사망자가 어떻게 되는지를 파악하는 개념"이라면서 "학계에서 쓰는 것과 의협에서 쓰는 것에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의협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2020년 들어 코로나19의 직접사망자는 금일(23일) 현재 739명이지만, 2020년 12월 현재 예년에 비해 전체사망률이 약 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난다"면서 "초과사망률 6%를 연간 숫자로 환산하면 약 2만 명 가까운 숫자"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의 직접사망 이외에도 코로나19로 인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해 사망하는 간접사망이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라면서 "코로나19뿐 아니라 전체적인 피해를 줄이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 가운데 초과사망률이라는 용어의 쓰임이 학계에서 사용되는 것과 다르다는 것이 윤 반장의 설명이다.
윤 반장은 또 통계청에서 사용하는 초과사망의 개념에 대해서도 "일정 기간 통상 수준을 초과해 발생한 사망"이라면서 "통계청이 이 개념을 적용할 때에는 한 해 연도를 보는 것이 아니라 추세를 본다"고 말했다.
아울러 통계청이 지난 10월 31일까지 집계해 이달 12일 발표한 사망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3% 정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인구 고령화로 인해 사망자가 증가 추세인 점, 2018년 기록적인 한파로 사망자가 급증했다가 지난해 오히려 줄어든 점을 지적하며 "지난해 사망자 수는 특이한 형태의 통계이므로 지난해와 올해를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또한 "의협이 어떤 자료에 근거해 수치를 산출한 것인지 제시되지 않았고 근거 자료를 확인하기도 어렵다"고 덧붙였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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