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고 보니 어디서 들어본 이름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반려견, 퍼스트 도그 '토리'다. 문 대통령의 토리도 '유기견 출신'이다.
묘한 우연의 일치다. 윤 총장은 문 대통령을 상대로 큰 싸움을 건 상황이다. 대통령이 최종 재가한 징계에 불복하고 소송을 냈다.
윤 총장은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토리'와 아파트 내 정원을 돌았다. 윤 총장은 유기견 2마리, 유기묘 3마리, 일반 반려견 2마리 총 7마리의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다. 윤 총장은 유기견 보호단체 회원이다.
토리는 2012년 울산 유기견 보호센터에서 데려왔다. 이후 토리가 교통사고를 당하자 보호단체에서는 안락사를 제안했다고 한다. 하지만 윤 총장이 "내가 키우겠다고 데려왔는데 그럴 수는 없다"며 수차례 수술을 받게 해 지금까지 함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날 윤 총장의 '토리'가 회자하면서 문 대통령의 '토리'도 호출됐다. 문 대통령은 2017년 유기견 '토리'를 입양했다. 그해 5월 대선 기간에 국내 주요 동물단체의 유기견 입양 제안을 수락하며 토리 입양을 약속했다.
당시 국내 주요 동물단체 세 곳은 각각 '퍼스트도그 후보'를 제안했다. 그 중 동물권 단체 케어는 검은 개에 대한 편견을 바꾸고자 토리를 추천했다.
문 대통령은 "편견과 차별에서 자유로울 권리는 인간과 동물 모두에게 있다는 철학과 소신에서 토리를 퍼스트 도그로 입양하겠다"고 밝혔다.
토리는 문 대통령이 경남 양산 자택에서 키우던 강아지 마루, 유기묘였던 찡찡이의 뒤를 이어 청와대에 들어갔다.
KPI뉴스 / 김지원 기자 kj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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