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3단계 상향 배제 못해…지원대책 미리 검토해달라"

김광호 / 2020-12-16 09:53:14
"경제·민생 파급 효과 감안해 분야별 지원대책 준비"
"병상 확보가 최우선 과제…행정력 총동원해달라"
정세균 국무총리는 현재 코로나19 확산 상황과 관련해 "정부는 현재 거리두기 단계를 제대로 이행하고자 총력을 다하고 있지만, 상황에 따라 마지막 수단인 3단계로의 상향 결정도 배제할 수 없다"며 지원대책을 미리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16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정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정 총리는 16일 서울시청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회의에서 "무작정 3단계 조치를 단행하기보다는 경제와 민생에 미치는 파급 효과를 감안해 분야별로 지원대책을 준비해 둘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총리는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을 비롯한 기재부, 중기부 등 관계부처에서는 재난지원금 지급 경험을 토대로 현 상황에 맞는 지원대책을 미리 검토하라"면서 "준비된 지원이 빠른 회복의 발판이 될 수 있다"고 역설했다.

그는 또 "지금은 병상 확보가 방역의 최우선 과제"라며 "비상 상황이 계속되고 있는 수도권 지자체는 확진자가 병상 배정을 기다리며 하루 이상 대기하는 일이 없도록 행정력을 총동원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전체 병상의 10%에도 미치는 못하는 공공병원만으로는 병상 확보에 한계가 있다"면서 최근 전국 각지의 종합병원이 코로나19 전담병원 지정을 요청해 준 데 대해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아울러 정 총리는 전날 US여자오픈 골드대회에서 역전 우승한 김아림 선수가 대회 내내 마스크를 쓴 것을 언급한 뒤 "우리 모두 이런 마음가짐으로 생활 속에서 마스크 쓰기를 철저히 실천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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