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종 "공수처장, 신현수·이석수도 얘기했지만 與 거부"

남궁소정 / 2020-12-15 10:09:44
"검사 출신이기 때문에 부담스럽지 않았나 생각" 국민의힘이 공수처장 후보로 현 정부에서 차관급으로 중용된 신현수·이석수 전 국가정보원 기조실장을 동의할 수 있다고 했지만, 더불어민주당에서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 지난 3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법안심사제2소위원회에서 성일종 소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인 성일종 의원은 15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주호영 원내대표가 (여당에 공수처장 후보로) 얘기한 중립적 인사는 신현수·이석수 전 기조실장"이라고 밝혔다.

신 전 기조실장은 참여정부 대통령 사정비서관과 문재인 대통령 선거 캠프 법률지원단장 등을 지냈고, 이 전 기조실장은 박근혜 정권 초대 특별감찰관을 지내다 정권과 갈등을 빚고 사임한 뒤 2018년 신 전 기조실장 후임으로 임명됐다.

성 의원은 이들 두 사람을 민주당이 수용하지 않은 이유로 "아무래도 검사 출신이기 때문에 부담스럽지 않았나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기들이 좀 말랑말랑하고 다루기 쉬운 사람을 원하는 것 아니겠는가"라며 "이것은 정권 비리나 정권 실세들에게 여러 가지 문제 있는 것을 덮기 위해서 가는 공수처로 국민한테 굉장히 불행한 일이다"고 강조했다.

성 의원은 "공수처장은 지금이라도 야당과 협의해 중립적 인사, 야당이 동의하는 인사로 하는 것이 여당에서 했던 말에 책임을 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남궁소정 기자 ng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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