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인사청문회 정국…22일 전해철·권덕철, 23일 변창흠

김광호 / 2020-12-14 19:52:08
여가 정영애 24일 개최…야권, 변창흠 '송곳 검증' 예고
전해철엔 '회전문 인사' 비판…부동산 문제도 검증 대상
다음주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를 시작으로 4개 부처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차례로 열린다.

야권에서는 특히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에서 '송곳 검증'을 벼르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4일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4개 부처에 대한 개각을 단행했다. (왼쪽부터) 전해철 행안부, 권덕철 복지부, 정영애 여가부, 변창흠 국토부 장관 지명자. [청와대 제공]

국회는 오는 22일 전해철 후보자와 권덕철 후보자를, 23일 변창흠 후보자를 대상으로 인사청문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24일에는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가 열린다.

여러 후보자들 중 가장 관심이 집중되는 인물은 변 후보자다. 국민의힘은 변 후보자에 대해 "김현미 장관보다 더한 인사가 왔다"고 비판했다.

김은혜 대변인은 지난 7일 논평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었던 변 후보자를 향해 "부동산을 빵에 비유한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대책은 빵점"이라며 "이 정책을 실행에 옮긴 대표 주자가 변창흠 후보자"라고 날을 세웠다.

김 대변인은 또 김수현 전 청와대 정책실장과의 인연을 거론하면서 "국민을 유주택자와 무주택자로 가르는 부동산 정치를 통해 분열과 갈등을 촉발한 김수현 전 실장의 그림자가 어른거린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변 후보자의 SH 블랙리스트· 강의료 부정 수급 등의 논란도 집중 논의될 전망이다.

현역 3선 의원 출신인 전 후보자의 청문회에서는 '회전문 인사' 기용이라는 비판과 함께 부동산·재산 문제도 검증대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앞서 야당은 전 후보자가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아파트 1채를 '갭투자'로 매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진 후보자는 과거 서울 강남구 도곡동 도곡렉슬 아파트 1채를 6억8000만원에 매입해 13년이 지난 2018년 22억원에 매각해 15억원의 차익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야권은 이들외에 권 후보자와 정 후보자에 대해서도 자질과 도덕성을 꼼꼼하게 검증하겠다는 입장이다. 반면 여권은 정책적 능력을 검증하되, 무차별적인 정치공세나 의혹 제기엔 선을 긋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국회는 오는 28일까지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마치고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문 대통령에게 제출해야 한다.

국회가 시한까지 보고서를 송부하지 않을 경우 대통령은 10일 이내의 범위에서 기한을 정해 보고서를 다시 보내 달라는 요청(재송부 요청)을 할 수 있다. 국회가 여기에도 응하지 않으면 문 대통령은 그대로 임명할 수 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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