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숙 "내 평생 본 건 586 운동권 꿀 빠는 모습"

남궁소정 / 2020-12-09 10:51:24
윤호중 "野 독재 꿀 빨더니" 발언에 반박
"민주·민중 외치며 알뜰하게 꿀 빠는 삶"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소속 윤호중 법제사법위원장을 향해 "내 평생 본 것은 586 운동권이 꿀 빠는 모습"이라고 일갈했다. 전날 윤 위원장이 '(국민의힘이) 평생 독재의 꿀을 빨더니 인제 와서 상대 정당을 독재로 몰아간다'라고 비판하자 이를 반박한 것이다.

▲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이 10월 14일 국회에서 열린 관세청·조달청·통계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윤 의원은 9일 페이스북에 "이들이 꿀 타령을 하니 어이가 없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의원은 윤 위원장을 겨냥해 "그는 본인들의 행태가 정당한 민주적 절차를 위반한다는 (우리 당의) 항의를 반박하지 않았다"며 "오히려 그의 발언 내용은 '이제 우리가 꿀을 좀 빨겠다는데, 옛날에 많이 빤 당신들이 방해할 순서가 아니다'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즉, '예전에 꿀을 빨 기회를 못 가진 우리는 지금 무엇을 해도 정당하다'는 사고 구조라면 여권의 지금 행태를 설명해 준다"면서 "옛날에 꿀을 빨았든 못 빨았든, 그게 지금의 비틀린 정치행태를 합리화시켜주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지금 정치 권력의 중심인물들은 민주화 이후 젊은 시절을 보낸 80년대 학번"이라며 "대학을 졸업하고 30년이 돼가는 동안 가장 실망하면서 익숙해진 것은 학교 때 민주와 민중을 가장 앞에서 외쳤던 선배와 동료들이 그것을 밑천 삼아 정말 알뜰하게 꿀을 빠는 모습"이라고 비판했다.

KPI뉴스 / 남궁소정 기자 ng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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