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시장 다변화 차원에서 'CPTPP' 가입 계속 검토"

김광호 / 2020-12-08 11:22:32
무역의 날 기념사…"코로나 이후 무역 환경 변화 대비책"
"연내 인니·이스라엘과 FTA 마무리…인도 등 FTA 가속화"
"무역 체질 환경친화적으로 바꿔야…저탄소 노력 적극 지원"
문재인 대통령은 8일 "코로나 이후 무역 환경 변화의 대비책 중 하나로 CPTPP(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가입을 계속 검토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57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코엑스에서 열린 제57회 무역의날 기념사에서 "무역의 체력을 더욱 튼튼하게 키워야 한다"면서 "시장의 다변화도 반드시 이뤄야 할 과제"라며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이 직접 CPTPP 가입 검토 의사를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바이든 행정부 출범에 대비해 통상전략을 새로 고민하는 과정에서 CPTPP 가입을 전향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올해 인도네시아, 이스라엘과의 FTA를 마무리 짓고, 인도·필리핀·캄보디아 등과의 FTA 역시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러시아와 진행 중인 서비스 투자 FTA로 한류 콘텐츠 수출을 확대하고, 중남미 역시 더욱 가까운 시장으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2050 탄소중립'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한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 무역의 체질을 환경친화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수출기업들이 하루빨리 에너지 전환을 이루고, 친환경 인프라를 갖춰야 한다"면서 "정부 역시 저탄소 경제를 향한 수출기업의 노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우리가 앞서가는 능력을 가진 분야로 '디지털 무역'을 꼽으면서 "글로벌 수출 플랫폼을 육성하고 수출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을 매년 만 개씩 발굴해 세계시장에 진출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중국 주도의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최종 가입 이후 RCEP과의 상호보완적 관계에 있는 CPTPP 가입 여부를 신중히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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