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정국 혼란으로 걱정 끼쳐 죄송…마지막 진통 되길"

김광호 / 2020-12-07 15:39:41
"정기국회가 개혁입법 완성기회…공수처 출범 희망"
"권력기관 개혁은 가장 큰 숙제…결실을 맺는 단계"
문재인 대통령이 7일 "혼란스러운 정국으로 국민께 걱정을 끼쳐 대통령으로 매우 죄송하다"며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간 갈등 국면에 대해 사과했다.

추 장관의 윤 총장에 대한 업무 배제 조치 지시 이후 문 대통령이 양측의 심화되는 갈등 사태에 직접 사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 모두발언에서 "지금의 혼란이 오래가지 않고 민주주의 개혁을 위한 마지막 진통이 되길 간절히 바란다"며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권력기관의 제도적 개혁을 드디어 완성할 수 있는 기회를 맞이했다"며 "견제와 균형의 원리에 따라 국정원, 검찰, 경찰 등 권력기관들의 권한을 분산하고 국민의 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개혁 입법이 반드시 통과되고, 공수처가 출범하게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한 문 대통령은 "위대한 촛불혁명을 거치면서 더욱 성장한 한국의 민주주의도 오랫동안 해결하지 못했던 마지막 숙제를 풀어내는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며 "권력기관 개혁은 남은 가장 큰 숙제 중 하나"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는 어떤 어려움을 무릅쓰고라도 그 과제를 다음 정부로 미루지 않고자 했다"며 "이제 그 노력의 결실을 맺는 마지막 단계에 이르렀다"고 강조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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