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마지막 방한…美 정권이양기 한반도 상황관리에 초점 스티븐 비건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가 8일부터 11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다.
7일 외교부에 따르면 비건 부장관은 최종건 제1차관의 초청으로 8일부터 한국을 방문해 한미고위급 협의를 할 예정이다.
미국 국무부도 6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비건 부장관이 방한 기간 한국 당국자들과 만날 것"이라면서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와 안정, 번영에 대한 공동의 약속과 한미동맹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방한에는 알렉스 웡 미 대북특별부대표도 함께할 것으로 전해졌다.
비건 부장관은 9일 최종건 차관과 회담을 하는 데 이어,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도 대북협력 방안에 대한 협의도 할 계획이다. 이후 11일엔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만찬을 함께 한다.
외교부는 "비건 부장관은 한미 관계 전반은 물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의 실질적 진전을 위한 양국간 협력 방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대북 실무협상을 총괄해온 비건 부장관의 이번 방한은 사실상 현직에서의 마지막 방한이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임기가 다음 달 종료되는 만큼 이번 방한에서는 미 정권 이양기의 한반도 정세관리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또한 비건 부장관은 새로운 대북 메시지보다는 진전과 정체를 거듭한 북-미 협상 과정을 평가하는 가운데 '과도기'를 관리하는 데 대한 협의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트럼프 행정부가 대중국 압박을 낮추지 않은 상황이어서 관련 언급이 나올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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