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들 "수능 영어영역, 작년 수능과 난도 비슷해"

권라영 / 2020-12-03 18:28:16
"성적 분포도 비슷할 듯…고난도는 33·34번" 3일 치러진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어 영역은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고 올해 9월 모의평가보다는 쉬웠던 것으로 분석됐다.

▲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3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반포고등학교에서 한 수험생이 시험 시작 전 마지막 공부를 하고 있다. [정병혁 기자]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입상담교사단의 유성호 인천 숭덕여고 교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영어 영역 출제 경향과 난이도 분석 브리핑에서 "전체적인 난도는 지난 9월 모의평가보다는 쉬웠고, 작년 수능 영어와 비교했을 때 비슷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영어 영역은 3년 전인 2018학년도 수능부터 절대평가를 적용하고 있다. 난도에 상관없이 90점 이상이면 1등급, 80점대는 2등급, 70점대는 3등급이다. 지난해 수능에서는 1등급이 7.43%, 2등급은 16.25%였다.

김창묵 서울 경신고 교사는 "새로운 유형이나 고난도 지문이 적게 출제돼 지난해와 비슷한 성적 분포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상위권을 변별할 수 있는 고난도 문항으로는 33번과 34번이 꼽혔다. 전기홍 경북 무학고 교사는 "33번 뇌과학 지문은 생소한 어휘로 학생들이 정답을 유추하는 데 어려웠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수능 출제본부는 이번 영어 영역에 대해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교사들도 재택 온라인 수업이나 자전거 공유서비스와 같은 실용적인 지문이 나와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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