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능 필적확인문구는 '많고 많은 사람 중에 그대 한 사람'

권라영 / 2020-12-03 17:26:52
부정행위 방지 위해 도입…나태주 시인 '들길을 걸으며'에서 인용 3일 치러진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생 필적확인 문구는 나태주 시인의 시 '들길을 걸으며'의 한 구절인 '많고 많은 사람 중에 그대 한 사람'이었다.

▲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3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반포고등학교에서 수험생이 부모님과 포옹하고 있다.[정병혁 기자]

필적확인 문구는 대리시험 등 부정행위를 막기 위해 2005년 처음 도입됐으며, 주로 문학작품 속 글귀가 사용된다.

이는 수능뿐만 아니라 전국연합학력평가 등에서도 쓰이는데, 시험이 종료되면 종종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오를 만큼 수험생들에게는 해당 시험을 상징하는 기억으로 남는다.

여태까지 수능에서 필적확인 문구로 가장 많이 등장한 작품은 정지용 시인의 시 '향수'로, 2006학년도, 2007학년도, 2017학년도 수능에서 사용됐다.

지난해 치러진 2020학년도 수능에서는 박두진 시인의 시 '별밭에 누워'에서 가져온 '너무 맑고 초롱한 그 중 하나 별이여'였으며, 그 전해인 2019학년도 수능에서는 김남조 시인의 시 '편지'의 '그대만큼 사랑스러운 사람을 본 일이 없다'가 선정됐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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