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수능 수험생 중 확진 37명·자가격리 430명"

권라영 / 2020-12-02 13:47:08
자가격리자 위한 시험실 583개…확진자는 205명 수용 가능
"대학별 평가, 감염 위험요인 가능성…건강관리 유의해야"
오는 3일 치러지는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 가운데 확진자는 37명, 자가격리자는 430명으로 집계됐다.

▲ 박백범 교육부 차관이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2021학년도 수능시험 준비상황을 발표하고 있다. [교육부 제공]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러한 1일 기준 현황을 발표했다.

박 차관은 "확진자 수험생 35명이 전국의 병원과 생활치료센터에 배정됐으며 2명은 미응시자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이어 "자가격리 수험생 중 미응시자는 26명"이라면서 "나머지 404명 중 387명에 대해 시험장 배정을 완료했고, 17명은 오늘 중으로 조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387명 가운데 268명은 자차로 이동하며, 지자체 차량 또는 소방서 구급차를 이용하는 인원은 119명이다.

이날 기준 확보된 시험장은 별도시험장, 병원, 생활치료센터를 포함해 총 1382곳이다. 시험실은 총 3만1291개로, 작년보다 49% 늘어났다.

자가격리 수험생을 위해서는 113개 시험장 583개 시험실이 준비돼 있다. 총 3775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전국 거점병원 25곳과 생활치료센터 4곳에서는 확진 수험생 205명이 시험을 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아울러 수험생들이 신속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이날 보건소 운영시간을 밤 10시까지로 연장하고, 수험생 검체 검사는 보건환경연구원으로 단일화하는 등의 대책을 마련했다.

박 차관은 "(이날) 확진자로 판정되면 미리 마련된 병원이나 생활치료실로 이송을 해서 시험을 볼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수능에서 감염이 발생할 가능성에 대해 "그런 일이 안 생기기를 바란다"면서 "그래서 환기, 손소독제, 가림막, 거리두기 등 여러 가지 감염병 예방조치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에 그런 경우에도 확진자가 생겼다고 한다면 일반 원칙에 따라서 똑같이 적용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박 차관은 수능 이후 예정된 대학별 평가를 언급하며 "특히 수능 직후인 12월 첫째 주와 둘째 주에는 수도권 대학에 전국의 수험생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돼 대학별 평가가 지역감염의 위험요인으로 확산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자가격리자나 확진자의 대학별 평가 응시 가능 여부에 대해서는 "자가격리자는 자기 권역을 떠날 수가 없어 우리가 별도 격리고사장을 8개 권역으로 구분해서 마련한 것을 이미 안내했다"면서 "대면이든 비대면이든 대학의 감독관이 파견 나와서 치르도록 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확진자에 대해서는 "안타깝게도 대책이 없을 수밖에 없다"면서 "확진자는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를 떠나지 못하기 때문에 학교나 별도 고사장에 가서 할 수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박 차관은 "수험생 여러분께서는 무엇보다 건강관리에 유의해주시고 국민 여러분께서도 부모의 마음으로 생활방역수칙 준수와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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