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핫라인 구축해 확진·격리 수험생 파악할 것"

권라영 / 2020-12-01 16:16:34
수험생 위해 수능 전날 밤 10시까지 보건소 운영 예정
보건환경연구원서 검사…결과는 3~4시간 안에 나와
정부가 오는 3일로 예정된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들의 응시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핫라인을 구축하는 등 대책을 내놓았다.

▲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이 지난달 17일 충북 청주 질병관리청에서 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을 발표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제공]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1일 정례브리핑에서 "확진·격리 수험생 파악을 위한 전담 핫라인을 구축하고, 근무조를 편성·운영하면서 비상한 각오로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핫라인은 교육부·행정안전부·보건복지부·소방청·질병관리청으로 이뤄진 중앙상황반과 시도교육청·지방자치단체·소방서·보건소로 구성된 현장관리반 사이에 운영된다.

정부는 수험생들의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낮추기 위해 수능 일주일 전부터 모든 고등학교를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그러나 최근 고등학교 관련 환자가 늘어나면서 불안함을 호소하는 학생들도 많은 상황이다.

전날 보고된 부산 동래구 고등학교 집단감염에 이어 서울 구로구의 한 고등학교에서도 학생 확진자가 나왔다. 이날 0시 기준 구로구 고등학교에서는 누적 8명이 확진됐다. 이 가운데 학생이 7명이고, 교사는 1명이다. 다만 두 사례 모두 고등학교 3학년 환자는 발견되지 않았다.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안전안내문자를 통해 "(수능 전날인) 2일은 보건소가 밤 10시까지 운영되므로 코로나19 의심 증상으로 검사가 필요한 수험생은 반드시 보건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으시기 바란다"고 알렸다.

이에 대해 권 제2부본부장은 "수능 수험생의 경우에는 보건환경연구원에서 맡아서 최우선으로 가장 정확하게 최단시간에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면서 "검사결과가 나오는 시간은 대개 3~4시간으로 파악하고 있고, 결과가 나오면 별도 시험장에서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입실 시에 발열증상이라든지 여러 가지 의심증상이 있을 때는 역시 마찬가지로 별도의 시험장에서 안전하게 시험을 진행한다"면서 "방역당국뿐만 아니라 교육당국, 관계부처, 일선 학교까지 비상한 근무태세를 유지하면서 안전한 수능을 위해서 더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전국 49만 수능 수험생이 코로나19로 인해 응시 기회를 잃지 않고 안전하게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수능특별방역기간 동안 방역수칙을 철저히 이행하도록 관리·감독하고 또 지켜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수험생들에게 "수능 전날까지 다중이용시설, 학원, 교습소 등의 이용은 자제하시고 원격수업을 활용하시면서 수능을 준비하는 것이 감염 기회를 최소화하는 방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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