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소비 석달만에 감소 전환…생산은 제자리걸음

강혜영 / 2020-11-30 10:46:52
전산업생산 전월대비 보합…소비 -0.9%·투자 -3.3%
서비스업 생산은 1.2% 증가…거리두기 완화 등 영향
선행·동행지수 5개월째 동반 상승…21년만에 최장기간
지난달 국내 산업생산이 전월 수준에 머물렀다. 소비는 3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 2020년 10월 산업활동동향 [통계청 제공]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10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은 전월 대비 0.0%로 보합을 기록했다.

전산업생산은 올해 1월부터 마이너스를 보이다가 지난 6월(4.1%)부터 2개월 연속 증가했다. 이후 8월(-0.8%) 감소세로 돌아섰으나 9월(2.2%) 다시 증가했다가 10월에는 보합을 나타냈다.

10월 광공업생산은 전월 대비 1.2% 감소했다. 제조업 생산은 1.3% 줄었다. 화학제품, 의료정밀광학 등에서 증가했으나 D램 등 반도체가 9.5% 감소했고 전자부품도 2.6% 줄었다.

서비스업 생산은 전월 대비 1.2% 증가했다. 지난 9월(0.3%)에 이어 2달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등의 영향으로 숙박·음식점이 13.3% 늘었다. 정보통신(2.6%), 운수·창고(2.6%), 예술·스포츠·여가(13.1%) 등도 증가했다. 금융·보험(-1.5%), 도소매(-0.5%) 등은 부진했다.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은 0.9% 줄었다. 7월(-6.0%) 이후 3개월 만에 감소로 돌아섰다.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5.7%) 판매가 줄어든 영향이다. 의복 등 준내구재(7.2%), 승용차 등 내구재(2.0%) 등은 늘어났다.

설비투자는 전월 대비 3.3% 감소하며 2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됐다. 건설업체가 실제 시공한 실적인 건설기성은 0.1% 줄었다.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 대비 0.5포인트 상승했다. 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지표인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0.4포인트 올랐다.

동행지수와 선행지수 순환변동치 동반 상승은 5개월째 이어지고 있으며 이는 1998년 9월부터 1999년 8월까지 12개월 동시 상승한 이후 21년 2개월 만에 최장기간이다.

안형준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동행·선행지수 순환변동치가 5개월 연속 동반 상승한 것을 보면 지속적인 개선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서도 "코로나19 영향으로 불확실성 또한 높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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