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성 아마추어, 파 4홀서 홀인원

김지원 / 2020-11-27 15:34:21
여자 아마추어가 파 4홀에서 홀인원을 했다고 27일 중앙일보가 보도했다. 여성 아마추어의 파 4홀 홀인원은 처음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대구에 사는 이진영(43) 씨는 지난 10월 25일 구니CC 웨스트코스 2번 홀 레드티(244m)에서 티샷을 홀에 집어넣었다. 파 4홀에서 1타로 홀아웃했으니 기준타보다 3타 적은 알바트로스다.

▲ 파 4홀 홀인원의 주인공 이진영(왼쪽)과 구니CC 웨스트코스 2번홀 홀인원 인증서. [이진영 씨 제공]

파 4홀 홀인원을 할 확률은 희박하다. 실제 92년 역사의 PGA 투어와 71년 된 LPGA 투어에서 단 한 번씩밖에 나오지 않기도 했다.

PGA 투어에서는 2001년 앤드루 맥기가 스코츠데일 TPC에서 열린 피닉스 오픈 17번 홀(파4·332야드)에서 했다.

LPGA 투어에서는 2016년 장하나가 바하마 파라다이스의 오션클럽 골프장에서 열린 바하마 클래식 8번 홀(파4·218야드)에서 했다.

PGA 투어와 LPGA 투어의 파 4홀 홀인원 기록은 확률로 계산해 본다면 어떨까.

일반적으로 한 라운드에 파 4홀이 10개가 있다. 한 대회에 평균 144명이 참가하고 평균 3라운드를 치른다(절반은 컷 탈락으로 2라운드, 절반은 4라운드). 1년 평균 40개 대회로 잡으면 17만2800번의 파 4홀 홀인원 기회가 있다.

PGA 투어의 경우 1929년부터 92시즌을 치렀다. 약 1600만 번의 기회에서 딱 한 번 나왔다. LPGA 투어는 1226만8800번의 기회에서 딱 한 번이었다.

이런 어려운 일을 아마추어가, 그것도 여성이 기록했다.

파 4홀 홀인원의 주인공 이 씨는 대구 롯데백화점 타이틀리스트 어패럴 매니저다. 이 씨는 "약간 내리막이어서 평소 이 홀에서는 티샷을 치면 그린 주위에서 칩샷을 한다. 그날은 조금 더 잘 맞았고 운 좋게 들어갔다"고 말하며 기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력 9년의 이 씨는 2018년엔 파 3홀에서 홀인원도 해봤다고 밝혔다.

KPI뉴스 / 김지원 기자 kj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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